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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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면서 자산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다.[사진=연합뉴스]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e대한경제=이소연 기자] 최근 여의도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에 힘입어 독립리서치(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IRP·Independent Research Provider)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리서치알음을 시작으로 최근 밸류파인더, 한국금융분석원, FS리서치, CTT리서치 등이 문을 연 것이다.

독립리서치는 중소형주 등에 대한 주식투자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아직 규정 등이 모호해 활동에 제약이 있다. 적극적인 기업 탐방과 꼼꼼한 분석으로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밸류파인더 역시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으로, <e대한경제>는 밸류파인더의 이충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대표는 27일 <e대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분석을 한다”며 “개인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가 불가피한 만큼 독립리서치는 개인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PB에서 독립리서치 대표로 변신

이 대표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로 근무하다 독립리서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업무는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가 아니라, 기관과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라며 “개인투자자를 위한 중소형 기업을 발굴해 탐방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독립리서치가 적합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스몰캡 분석 보고서 제공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독립리서치의 모호한 위치 때문이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독립리서치는 금융투자업이 아니라 유사투자자문업에 속한다. 금융투자업은 투자매매·투자중개·집합투자·투자자문·투자일임·신탁업으로 나뉘는데 독립리서치는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금이야 먼저 탐방 문의를 주시는 곳도 있지만, 회사 설립 초기에는 기업 탐방조차 어려웠다”며 “독립리서치가 유사투자자문업으로 등록돼 있다 보니 기업 IR 담당자에게 탐방 문의를 하면 주식 리딩방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열정이 경쟁력” 주 2회 기업 탐방으로 차별화

다양한 독립리서치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밸류파인더의 차별화 포인트는 ‘꾸준한 기업 탐방’이 꼽힌다. 이 대표는 현재 주 2회 이상 기업 탐방을 하고 있다.

그는 “밸류파인더의 강점은 직접 탐방을 다녀온 뒤에 보고서를 쓴다는 것”이라며 “컨퍼런스 콜이나 기업 공시 등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직접 기업을 다녀오고 인증샷을 텔레그램(SNS)에 남겨 투자자분들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탐방과 이를 통한 깊이 있는 정보 전달을 위해 주간 보고서 작성 횟수도 1회로 제한하고 있다. 그는 “다른 리서치들처럼 보고서 발간 횟수를 늘려 달라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이런 회사도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보고서 작성의 목적이기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때문에 하나의 보고서를 작성하더라도 탐방을 직접 다녀와서 자세하게 다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독립리서치, 수익구조 정착 이뤄져야”

문제는 수익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독립리서치 자체는 10여년 전부터 국내 시장에 등장했지만, 대부분 문을 닫았다.

이 대표 역시 이에 대한 고민 끝에 최근 ‘밸류멤버스’라는 유료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밸류멤버스 구독자에게는 탐방 이후 ‘퀵(Quick) 노트’와 커버 종목 이슈 코멘트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그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정보 제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기존에 무료로 제공하던 리서치 보고서를 유료화할 생각은 없다”며 “대신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는 ‘히든 레포트’를 만들거나, 설문조사를 통해 탐방 기업을 선정하는 등 별도의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독 모델을 만드는 것 또한 유사투자자문업이라는 특성상 쉽지는 않았다”며 “유사투자자문업에는 카드 정기 결제 등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구독자들이 단건 결제를 매달 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다만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동시에 독립리서치 자체도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밸류파인더는 증권사들처럼 컴플라이언스를 마련해 선행매매 방지 및 보고서 발간 종목에 대한 투자 현황 공개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금융투자분석사 자격증 취득 등 자격을 갖추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량 폭탄' 버티는 LG엔솔…"지금 팔아야 할까요" [코주부]

개미 투자자들을 떨게 만들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드디어 지난 27일 해제됐습니다. 약 77조원에 달하는 물량이 공식적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에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해제 첫날 주가는 0.13% 하락 마감하면서 생각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장에서 거래가 예상되는 물량은 LG화학의 보유 지분(81.84%)이 아닌 기관투자가의 지분 4.26%인데요. 이것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주식 비율이 약 10% 수준임을 고려하면 적은 물량은 아닙니다.

보호예수 첫 날 기관투자가들은 예상대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주가는 다행히 외국인과 개인들이 받쳐주면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관들의 매도는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 약 4조원에 달하는 물량인 만큼 첫 날 매도 규모로 그들의 행보를 판단할 수 없죠. 특히 개미투자자로서 대규모 자금 이동은 주가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어떻게 흘러갈지 오늘의 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일단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에 앞서 보호예수가 뭔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무려 231개 기업에서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시장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거든요. (카카오페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

보호예수는 기업이 상장하거나 유상증자, 인수합병 등으로 대규모 주식이 발행되었을 때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주주들의 거래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주식 매도를 막는다는 의미에서 락업으로 불리기도 하고, 주식을 일정 기간 필수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의무보유라고도 말합니다. 주체와 의미가 미세하게 다를 뿐 결국 “주식을 일정 기간 묶어서 팔지 못하게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호예수 제도는 대주주가 이벤트 직후 지분을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소위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신규 상장 당일에 최대주주가 대규모 물량을 그대로 쏟아내면 주가 하락의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소액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보호예수 해제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나 기관투자가는 보호예수가 풀리면 ①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게다가 큰 손 투자자인 이들이 매도를 시작하면 일반투자자들도 따라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더욱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보호예수 해제 당일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아도 문제입니다. 이 물량은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으로 즉, ②‘오버행’ 이슈가 발생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한 대주주나 기관투자가도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다고 판단하면 바로 손익을 확정하지 않고 주식을 보유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만약 보호예수 물량이 기업 경영 참여나 경영권 강화를 위한 3자 배정 유상증자의 물량이라면 시장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에 투자를 하기 전에 보호예수 물량과 목적, 기간 등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다트에서 해당 기업의 투자설명서를 보거나, 매달 말 예탁원에서 배포하는 익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도 당분간 적잖은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풀린 기관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의 4.26% 규모로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주식 비율(약 10%)을 고려하면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1개월,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렸을 때도 해제 당일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당시 물량이 각 200만주에도 못 미쳤던 걸 고려하면 이번에는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죠. 게다가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상승한 점도 차익실현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버행 우려도 주가에 부담입니다. 기관은 물론 보유 지분이 80%를 웃도는 LG화학의 블록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일각에서는 LG화학이 양극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분 중 50%+1주만 남기고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죠. 이에 LG화학은 지분율 70~80%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겠죠?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의 사례가 있죠.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동물량이 많아지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급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현재 약 10%인 유동비율이 15%까지 상승할 경우 이론상 패시브 자금은 약 2500억원 유입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기업이지만, 유동물량이 작아 그동안 코스피200 지수 비중에는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기관이 파는 물량을 패시브펀드가 받는다면 수급 개선을 기대해 볼만 하겠죠.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좋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조 6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도 330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요.

LG에너지솔루션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7일 진행한 실적 설명회에서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빠른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상반기에 부진했던 유럽 시장도 올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수요와 테슬라로의 공급 물량도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적 측면에서 기대된다”고 진단했죠.

이 기사는 서울경제의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까지 요즘 가장 핫한 재테크 소식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코주부 레터. 아래 링크에서 구독신청하시면 이메일로 매주 월, 목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립니다.(무료!)

가치를같이읽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면서 자산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다.[사진=연합뉴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면서 자산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다.[사진=연합뉴스]

성실하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교훈은 동화 속 환상일 뿐일까. 최근 들어 ‘내가 투자한 종목은 왜 이럴까’라며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덮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깊어지면서 자산시장의 경기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있어서다.

자산시장에 닥친 위기의 근원은 지난 2년간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19 팬데믹이다. 당시 시장에 어떤 식으로 거품이 쌓였는지 순차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직후 각국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일제히 시장에 돈을 풀었다.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춰 경기부양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은 대폭 확대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화한 2020년 미국, 유로존 19개국, 한국, 일본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등 주요국의 유동성 총 증가액만 7350조원에 달할 정도였다.

풍부한 유동성은 주식ㆍ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흘러 ‘유동성 파티’의 시대를 열었다. 2021년 미국 증시에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에서도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유동성의 반대편에선 ‘침체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들이 ‘악재’로 등장하면서 글로벌 경기는 급격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치솟는 유가에 원자재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고,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나선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3월 ‘제로금리’에 종지부를 찍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연준은 지난 5월부터 6월과 7월까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연달아 밟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뿌려진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 한국은행 역시 지난 4~5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7월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 속) 유동성 파티의 시대에 주식 시장으로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유동성이 줄면 시중의 자금이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증시는 약세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로 최근 몇개월간 국내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코스피지수는 2300선까지 떨어지며 하락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하는 저금리 상황에서 쉽게 수익을 냈던 과거와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

지금은 ‘변동성의 시대’다. 시장은 이미 경기침체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만 변수는 여전히 숱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앞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지 경기가 연착륙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기본적인 전략으로 투자를 감행해야 할까, 더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 ‘손절’을 택해야 할까.

자! 이럴 때는 일단 한발 물러서서 내가 처한 상황은 어떤지, 내 스스로의 판단력은 어떤지부터 파악해보자. 이를 위해선 두가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내게는 장기투자를 위한 시간과 자금 여력이 충분한가?’ ‘나는 정확한 시장 분석 능력을 갖고 있는가?’ 만약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면 눈여겨보던 종목이 ‘저평가’됐다는 주관적 분석만으로 투자에 뛰어들어선 안 된다.

다음으론 대외 변수를 면밀하게 살펴보며 투자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결될 수 있을지, 만약 그렇다면 어디까지 금리를 끌어올릴지 의문인 상황에서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자산에만 집중하는 건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또다른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지금은 되레 금ㆍ인프라 등 실물자산 중심의 대체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 이들 실물자산 투자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물론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미 연준은 글로벌 금리인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사진=연합뉴스]

미 연준은 글로벌 금리인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사진=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증시 하락장에서의 추가적인 매수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단, 주가가 낮을 때 많은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높을 때는 주식을 적게 사는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증시가 상승장에 들어설 경우 원금회복까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서 투자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때 유용한 투자 방식이기도 하다.

다양한 전략과 자신감 필요한 때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 당연한 건 없다. 이솝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를 떠올려보자. 만약 토끼가 낮잠도 자지 않고, 옹달샘의 약수도 그냥 지나치면서 오직 달리기만 했다면 거북이를 이겼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엉금엉금 기어가던 거북이가 때마침 적당한 이동수단을 발견해서 이용한다면, 달리기만 하는 토끼를 쉽게 이길 수도 있다.

자산시장도 마찬가지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워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산동결의 시대, 리스크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자신감이다.

김유나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email protected] | 더스쿠프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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