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 주식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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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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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증권사들 대부분이 브로커리지(매매수수료) 수익 급감 여파에 직면하자, 신규 수익원으로 주목받는 CFD 시장 고객 유치전이 치열하다.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차액결제거래(CFD) 상품을 내놓고 고객 확보 차원의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 그쳤다면, 최근 들어선 투자자 편의까지 고려한 서비스 개발까지 더해 제각각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증권사들 대부분이 브로커리지(매매수수료) 수익 급감 여파에 직면하자, 신규 수익원으로 주목받는 CFD 시장 고객 유치전이 치열하다.

CFD는 전문투자자 대상 한정적 시장이었다. 하지만 CFD를 투자할 주체가 개인투자자들의 영역으로도 넘어오면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만큼 CFD의 문턱이 낮아졌다. 업계는 앞으로 CFD 거래하는 개인투자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9년 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돼 CFD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수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층 역시 넓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레버리지 투자 상품이라는 특성상 반대매매 발생 등 시장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에 따른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CFD란, 문턱 낮춘 CFD 개인투자자↑. 요건 완화 덕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주식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총 13곳이다. KB증권과 교보증권,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이다.

해외주식 CFD는 총 7곳의 증권사가 제공한다. 기존에는 교보증권(2018년), 한국투자증권(2019년), 하나금융투자(2019년) 등 3곳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4곳이 늘었다.

CFD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30조9000억원을 기록해 2019년 8조4000억원 대비 22조원 이상 급증했다. 대주주 요건 강화와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가 맞물리며 자금력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CFD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수가격(진입가격)과 매도가격(청산가격)의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CFD 거래의 주요 특징은 최소 증거금(40%)으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 CFD 주식 매도 가능 종목만 신규매도(공매도) 진입돼 주가 하락 시 공매도 전략 등 양방향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만 위험도가 높아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CFD 투자자 자격 요건은 연소득 1억원 이상이거나 순자산가액이 5억원 이상, 또는 금융투자상품 전문가로 1년 이상 종사해야 한다. 하지만 2019년말 1년 이상 월말 평균잔고 5000만원 이상 보유자로 대폭 완화됐다.

여기에 CFD 거래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있어 순수익 분만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돼 대주주 양도소득세 및 배당소득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주식 거래는 증권사가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일정 규모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때 CFD 최저증거금률이 10%에서 40%로 높아지자 증권사마다 수수료율 인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하나 이미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진 위탁매매(브로커리지) 평균 수수료 대비해서 CFD 평균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레버리지를 제공해서 이자 수익을 확보한다는 데 매력도가 크다. 증권사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다.

투자방법이 다양한 해외주식 CFD의 경우 별도의 환전과정 없이 원화로 거래가 가능하고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이 22%인데 비해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은 11%로 과세된다는 게 장점이다. 단 다음해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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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간 CFD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이미지=freepik]

■ 키움증권 CFD 매수포지션 권리확대, 메리츠증권 CFD 증거금 자동관리. CFD 안심계좌도

키움증권은 지난 13일부터 국내주식 CFD의 매수포지션 권리확대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은 현금·주식배당을 매수할 때만 자동으로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변경으로 해당 권리확대 변경 사항을 주식분할과 병합, 무상증자, 감자에도 적용한다. 키움은 지난 23일 해외주식 CFD 서비스도 오픈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8월말까지 국내·해외 CFD 수수료를 0.07%로 할인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불편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형사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며 “해외주식 및 파생시장(선물·옵션, CFD) 점유율 1위에 힘입어 국내 거래대금 하락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국내 CFD 사업에 뛰어든 메리츠증권은 이후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며 리테일 부문에서 CFD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급성장하는 CF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했다. 메리츠증권의 국내주식 CFD 최저수수료는 0.015%, 해외주식의 경우 0.09%다.

그러다가 지난 9일부터 CFD 증거금을 자동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 마감 후 CFD계좌에 추가증거금이 발생이 예상될 시, 유지증거금 부족 금액을 약정계좌에서 자동으로 인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실수로 미입금 돼 자동 처분되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올 초부터 운영을 본격화한 공식 유튜브 채널 메리츠온에는 CFD 관련 정보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메리츠증권 측은 CFD 전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각종 CFD 주식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삼성증권도 이달 해외주식 CFD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삼성증권에선 미국과 홍콩시장에 상장된 종목에 대한 CFD 투자가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7월 말까지 신규 개설한 해외주식 CFD 계좌에서 거래한 고객에게 현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이 밖에도 해외주식 CFD 확대, 증거금 100%로 레버리지가 불가능한 CFD 안심계좌 출시, 대용증거금 확대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 높이기 등의 방식으로 증권사 간 서비스 확대가 치열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간 CFD 관련 서비스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이유는 CFD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며 “수수료율 인하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서비스 확대가 점차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FD 주식

키움증권 사옥

키움증권 사옥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키움증권이 운영 중인 고액 자산가 대상의 CFD(차액결제거래)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키움증권의 CFD 가입은 비대면 처리되는 특성 때문에 반대매매 조건에 대한 고객 설명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고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키움증권의 자산가(예탁운용금액 20억원 이상 고객)를 대상으로 운용 중인 CFD는 고객 보유 종목 중 무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고객 의사와 상관없이 자동 반대매매하도록 설계 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상증자 외에도 유상증자와 분할, 합병, 액면분할, 액면병합 등 상황에서도 CFD는 권리발생방지를 위해 자동 반대 매매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고객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반대매매 할 수 있는 것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전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매작업이 이뤄지면 증권사는 높은 수수료 이득을 얻기에 고객만 피눈물을 흘리는 구조”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용 중인 키움의 CFD는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40% 수준의 증거금만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매매 차익)만 현금으로 결제한 후 증권사는 주식 거래를 대신 해주고 최대 0.15%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키움증권 CFD 금융투자상품 설명 및 유의사항.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 CFD 금융투자상품 설명 및 유의사항. 자료=키움증권

더 큰 문제는 키움증권의 CFD 판매가 비대면으로 이뤄져 이 같은 반대매매 조건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키움증권 CFD 고객 A씨는 “CFD를 비대면으로 가입하면서 무상 증자 시 자동 반대매매 같은 주요 약관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CFD는 비대면 가입의 편리함이 있는 동시에 별도의 관리자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증권 관계자는 “CFD가 자산가들 대상의 특별한 상품이기에 별도 관리자를 전부 두고 상담요청 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 수익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신규 투자은행(IB) 사업 확장이 난항을 겪으면서 수익다각화의 방편으로 CFD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까지 CFD를 도입한 증권사는 모두 1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증권사 중 키움증권 형태의 반대매매을 시행 중인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투는 CFD 주식 키움과 달리 배당과 무상증자, 액면분할, 액면병합을 제외한 부분에서 강제 반대매매을 실행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관련 조항 자체가 없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포함 CFD 주식 주식배당 같은 것은 보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CFD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무조건 진행된다”며 “반대매매은 금시초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포스탁데일리 취재가 시작된 이후 키움증권 측은 “5월부터는 무상증자도 권리서비스를 시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응답해왔다.

CFD 주식

작년말 본격적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양도소득세 절감을 위한 방법을 찾던 중 CFD(차액결제거래)라는 상품을 알게 되었다. 해외 주식 매도 시, 이익의 22%의 양도세를 내야 하는 반면 CFD를 통한 해외 주식 투자는 이익에 대해 별도의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개인 전문 투자자 자격이 있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 바로 이용할 수가 없었고 1년 이상 평잔 5,000만원이라는 자격 조건을 갖춰지는 올해 CFD 주식 11월부터 CFD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다.

https://m.blog.naver.com/itsbrian87/222207278033

해외주식CFD로 해외주식(미국) 거래해야 하는 이유

해외주식 #CFD 가 무엇인가?? 기초자산이 되는 해외주식 실물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매수와 매도가격 차.

제한된 소수의 전문 투자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었으나 작년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조건 완화와 주식에 대한 관심 증대는 CFD 계좌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고 고위험 상품에 대한 피해 예방과 조세 형평성을 이유로 지난 4월부터 CFD 상품도 수익에 대해 11%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도록 법이 개정되었다.

'잘 나가는' CFD, 양도세 부과 영향은

국내 최고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이 정보서비스의 새 지평을 엽니다.

여전히 실물 거래에 비해 낮은 양도소득세율(11%)이지만 CFD의 경우 일반 주식거래와 비교해 높은 거래 수수료(0.15%)와 일반거래에는 없는 롤오버 이자, 차입 이자로 인해 투자 스타일에 따라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해외주식을 분할매수하여 장기 투자하는 나의 투자스타일의 경우에는 어떨까?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비용이 발생하는지, 어느정도 수익률이 발생해야 이득인지 계산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증권사 사이트와 MTS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대략적인 계산을 해봤다. 직접적인 CFD 거래를 한 후 비용을 산출한 것이 아니기에 실제 비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으로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64406628984304&mediaCodeNo=257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주식에 따라 증거금 비율과 차입 수수료가 다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주식의 경우 증거금은 20%인 반면 해외 주식인 애플의 경우 증거금은 50% 이고 스퀘어와 같은 비교적 작은(?)회사의 경우 증거금이 100% 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260YMdRDR90

위 표에 따르면 CFD거래는 현물거래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수료와 금융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애플 주식 1억원에 대한 롱포지션을 매수하여 1년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와 금융 비용, 양도소득세등을 계산하면 아래와 같다.

* 이자비용 = SUM(차입수수료 + 매수이율)/365일 * 포지션유지일수

* 거래수수료 = (매수금액 * 매매수수료) + (매도금액 * 매매수수료)

* 주문증거금 = SUM(주문가격 * 계약수 * 종목증거금률 + 매매수수료 + 롤오버이자 + 차입수수료)

계산표를 보면 레버리지 없이 롱포지션으로 장기투자 시, 과도한 금융비용과 수수료로 실물 거래에 비해 손해가 발생하며, 증거금 50%의 해외주식(애플 등)을 거래하는 경우도 15% 이상의 수익이 나야만 실수익율에서 이득이 있다 는 계산이 나온다.

메리츠증권, 국내주식 CFD서비스 출시…“자체 헤지로 수수료 최저”

메리츠증권이 오는 9일 CFD 주식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FD란 전문투자자 전용 상품으로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의 CFD 서비스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하는 대부분의 증권사와 달리 자체 헤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 메리츠증권 "현대미포조선, 메탄올 추진선으로 탄소중립 경쟁력 확보"
  • 현대위아, 10년 만에 재개된 투자 사이클 수혜 기대 '목표가↑'-메리츠증권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가 함께하는 ‘메리츠펀드마스터 CFD 주식 랩’

이에 별도의 환전비용을 내며 달러 증거금을 맡겨야 하는 불편을 없애면서 업계 최저 수준의 매매수수료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메리츠증권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CFD 전용계좌를 개설한 후 온라인 거래 시, 업계 최저 매매수수료인 0.10%가 적용된다.

기초자산인 주식에서 발행되는 배당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가 일정 부분 차감 후 지급하는 관행을 깨고 배당 전액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주식 2500여 종목을 거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선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11%, 지방소득세 포함)이 적용된다.

최근 CFD 시장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CFD 계좌 잔액은 2018년 말 총 7404억 원, 2019년 말 1조2712억 원, 2002년 말 4조7807억 원 CFD 주식 등으로 증가했다.

CFD 서비스는 현물 주식과 달리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고, 신용융자 또는 담보대출 등 유사 금융상품에 비해 낮은 수준의 CFD 주식 증거금으로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매도 계약도 할 수 있어 하락장에서도 수익창출과 헤지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단, 일반 주식투자와 비교하면 투자 손실 가능성이 크기에 등록된 전문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다.

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사업총괄 전무는 “CFD는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적절히 공급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레버리지와 공매도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하반기 해외주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가 ‘빚투’ CFD, 반대매매 급증

3월 미국 뉴욕 증시를 뒤흔들었던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황성국)의 아케고스캐피털에 대한 300억 달러(약 34조 원)CFD 주식 대 주식 강제 처분은 차액결제거래(CFD)가 도화선의 하나로 작용했다. CFD는 증권사에 증거금만 맡기면 주식을 실제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국내에서도 CFD가 고액 자산가의 ‘빚투’(빚내서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규모가 2년 새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최소 증거금 기준을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했지만 최근 증시가 요동치면서 CFD에서 이미 반대매매가 쏟아지고 있어 시장의 충격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CFD 계좌 잔액은 4조286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1조2713억 원)과 비교하면 3.4배로 급증했다. CFD 계좌 잔액은 지난해 11월 처음 2조 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4조 원대까지 돌파해 4조 원대 중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CFD 계좌를 가진 개인투자자도 2019년 말 823명에서 8월 말 현재 6배에 가까운 4720명으로 급증했다.

CFD는 증거금만 내면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매매해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투자 위험이 커 금융투자상품 잔액이 5000만 원 이상이면서 연소득 1억 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전문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활황 속에 고액 자산가들이 CFD를 통해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CFD의 최소 증거금 비율은 이달부터 기존 10%에서 40%로 높아졌다. 지난달까지 증거금 1억 원으로 10억 원어치까지 주식을 살 수 있었다는 뜻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거금 비율 CFD 주식 상향으로 CFD 레버리지 효과가 10배에서 2.5배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전문 투자자 요건도 까다롭지 않아 CFD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FD 시장이 커지면서 지난해까지 7개 증권사가 CFD를 취급했지만 올 들어 삼성, NH투자, 메리츠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뛰어들어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CFD도 주가가 급락할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추가로 채워 넣지 못하면 증권사들이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에 나선다는 점이다. 빌 황도 이렇게 큰 손실을 봤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CFD 반대매매 규모는 3818억 원에 이른다. 올 들어 증시가 출렁이면서 지난해(1615억 원)의 2.3배 이상으로 늘었다.

단기간에 급증한 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지난달부터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CFD 반대매매 규모는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CFD 반대 매물이 급증하면 주가 하락 폭을 더 키우고 반대매매가 또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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