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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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특이한 안건이 상정된다. 미국의 주식 트레이딩 업체인 A사에 대해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한다. A사는 한국의 야간 선물시장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 밤 초당 수백건에 달하는 주문을 내는 소위 ‘알고리즘 매매기법’으로 가격 결정에 인위적으로 개입,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 외국 업체가 알고리즘 매매로 검찰 고발 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대체 한국 선물시장에선 밤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선물 시장이란? 비트코인 선물 시장 현황과 중요성에 대하여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비트코인 선물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주식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나 해외 선물 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그래도 선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선물 시장이 없는 부동산 투자만 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아예 투자 경험이 없는 분들은 선물 시장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선물이란 무엇이며 그 영향력은 어떤지에 대해 알려드리고,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특성과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합니다.

선물의 기본적인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1번 2번 3번은 건너뛰시면 됩니다..

1. 선물이란?

선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독자분들이 선도계약이라는 것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선도계약이란 매수자와 매도자가 맺는 계약으로 특정한 날(M)에 특정한 가격(P)으로 특정 물건(S)을 사고 팔자라고 약속하는 계약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부터 1개월 후에 비트코인 1개를 2천만원에 사겠다라고 매수자와 매도자가 계약을 한다면 이를 선도계약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1개월 후에 비트코인이 천만원이라면 매수자는 천만원짜리를 2천만원에 사야하니 천만원을 손해보게 되고, 비트코인이 3천만원이라면 매도자가 3천만원짜리를 2천만원에 팔아야 하니 천만원을 손해 보게 됩니다.

이런 선도계약을 표준화 시켜서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면 더 효율적인 가격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인데요. 바로 표준화된 선도계약을 선물이라고 하고, 이런 선물이 상장된 선물 시장 시장을 선물시장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단, 선도계약을 표준화하기 위해서 가격(P)와 매수자 매도자를 제외한 특정한 날(M)과 특정 물건(S)을 고정시키는데요. 전문용어로는 특정한 날을 만기일이라고 부르고 특정 물건을 기초자산이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로, CBOE 시장과 CME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만기일의 선물이 각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만기일이 가까운 선물을 근월물이라고 부르고 보통 가장 거래가 활발한 선물이 근월물 선물들입니다. 1월 19일을 기준으로 CBOE 시장의 경우 2월 14일 그리고 CME 시장의 경우 1월 26일이 근월물의 만기일입니다.

2. 선물 만기일은 왜 중요할까요?

앞에서 비트코인 선도계약에 대한 예를 들어드렸는데요. 매수자와 매도자가 선도계약으로 많은 수량을 거래하기로 했다면 만기일의 상품 가격이 매우 중요해 지겠죠? 그래서 만기일이 가까워 오면 매수자와 매도자는 자신들이 선물 시장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마지막 가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이런 움직임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선물시장에서는 같은 기초자산과 같은 만기일을 가진 수많은 선도계약들이 체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도 많을 것이고 만기일에 결제되는 선물의 수량도 어마어마 하게 많죠. 매수자의 매도자의 엇갈린 이해관계와 엄청나게 큰 결제수량으로 인해 만기일에는 변동성이 극대화 됩니다.

선물뿐만 아니라 파생상품 시장에는 옵션이라는 상품도 있는데요. 주가지수 선물의 경우에는 만기가 3개월 마다 있고, 옵션의 경우에는 만기가 1개월 마다 있어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3개월 마다 한번씩 겹치게 됩니다. 바로 이 날을 네 마녀의 날, Quadruple Witching Da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날은 엄청난 가격 변동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선물 시장 참여자

선물 시장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여할까요? 선물 시장 참여자는 선물 시장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헤지 거래자

가격 변동성을 헤지 하고 싶은 거래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이 시장이 존재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자산을 헤지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헤지 거래가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해외 투자자가 국내에 건물을 지으면서 건설업체에게 달러로 돈을 주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그러면 건설업체 같은 경우에는 원화로 비용을 치러야 하고, 대금 결제일과 비용을 쓰는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원달러의 변동성을 헤지 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이때 적은 비용으로 원달러 변동성을 없앨 수 있는 선물을 매도해서 헤지를 진행합니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 헤지 거래가 필요할 때가 있을까요?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상점을 생각해 봅시다. 상점 주인이 USD로 파는 물건이 있는데 이것을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았고 주인은 USD가격과 같은 가치를 유지하고 싶다고 하면 선물 시장에 가서 선물로 헤지 거래를 하면 됩니다. 지금은 선물 계약의 크기가 커서 힘들겠지만 아마 성공적으로 안착이 되면 미니 선물도 나올 수 있고요, 아니면 집이나 자동차 거래처럼 가격이 비싼 거래라고 한다면 지금의 선물도 이용할 수 있겠죠. 저는 앞으로 비트코인이 실생활에 안착하기까지 선물 시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큰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들어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는데요. 가격 변동성이 크면 헤지 수단을 부여 하고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면 되는 것이죠. 가격 변동성이 크다고 결제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지기 보단 말이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선물을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거래가 가능합니다. 어떤 사람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US달러를 빌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US달러를 빌려준 사람 입장에서는 비트코인과 US달러의 변동성을 헤지 해서 담보의 가치를 유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물 시장에서 선물을 매도해서 변동성을 헤지 할 수 있겠죠.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이런 금융 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따라서 선물 시장이 생겼다는 것은 비트코인에 담보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거래 말고도 다양한 거래들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확장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중요한 시장에 대한 접근을 막아 버린 정책은 투기거래만을 생각한 매우 아쉬운 정책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물 시장에서 헤지 거래가 가능해야 비트코인의 활용이 늘어날 것입니다.

B. 투기 거래자

선물에는 증거금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 비트코인이 2000만원이라면 1000만원만 계좌에 있어도 1 비트코인에 해당하는 선물을 살 수 있게 해주기도 하는데요. 여기에서 1000만원이 계좌에 넣어두는 증거금이라 볼 수 있고,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증거금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적은 증거금만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싼 비용으로 큰 물량의 거래를 하고 싶은 투기 거래자 들이 선물 시장에 참여합니다.

잠시 딴 이야기를 하고 가자면, 레버리지를 쓴다고 하면 위험하게만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어느 정도의 레버리지는 투자에 있어서는 필수불가결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과도하지 않은 정도만 말이죠. 많은 가치투자자들도 일정 부분의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을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C. 차익 거래자

원래 예전 교과서들을 보면 헷지 거래자와 투기 거래자가 만나는 시장이 선물 시장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산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거래소간 상품간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선물시장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참여자가 되었습니다. 차익거래자는 선물시장에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호가를 제시하고, 그 시장에서 헤지를 하거나 투기를 하고 싶은 거래자들의 주문을 받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주문이 체결되는 즉시 그와 반대되는 거래를 다른 시장에서 진행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갑니다. 차익 거래자들은 선물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크게 세 카테고리로 나뉘는 참여자들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거래를 주고 받는 곳이 선물 시장입니다.

4. 선물시장의 기본적인 주요지표

선물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참고해야 하는 지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거래량, 베이시스, 미결제약정인데요. 이런 지표들은 3번 파트에서 설명 드린 참여자들과 깊은 연관성이 있고, 시장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 거래량

거래량이 중요한 이유는 선물 시장이 기초자산이 직접 거래되는 현물 시장에 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은 특정 상품에 대해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상품의 가격 흐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동의를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동의를 받는 가격 흐름일 수록 그 가격의 흐름이 해당 상품 또는 기초자산에 대해서 가지는 영향력이 더 쎌 것입니다.

"Wag the Dog"라는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비트코인과 관련된 금융거래가 많아질 수록 선물 시장에 헷지 거래를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 질 것이고 그와 함께 투기 거래자나 차익 거래자들도 들어 오면서 시장을 크게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현물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이것이 개의 몸통이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닌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라는 의미의 "Wag the Dog" 현상입니다. 즉, 선물 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 진다라는 의미죠.

즉, 선물 시장의 중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을 계속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B. 베이시스

베이시스(Basis)란 단순하게 말해서 기초자산의 현물 가격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말합니다. 보통 현물과 선물에는 가격 차이가 있는데요, 이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선도계약을 통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매수자(A)와 매도자(B)가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만원인 상황에서 한 달 후 비트코인을 천만원에 사고 팔겠다라는 선도계약을 체결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 비트코인의 선도계약 가격은 얼마여야 할까요? 이것이 보통 이론적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이때의 이론적인 현물과 선도계약의 가격차이를 이론 베이시스라고 부릅니다.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도자(B)는 한달 후에 비트코인을 천만원에 팔아야 하는데, 은행에 가서 한달 이자를 10만원을 주고 천만원을 빌려서 비트코인을 사서 한달 동안 개인 지갑에 가지고 있다가 매수자(A)에게 팔 수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이 정보를 매수자(A)가 알고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매도자(B)는 선도계약을 1010만원보다 비싸게 체결하면 이득을 보고 매수자(A)는 1010만원보다 싸게 체결하면 이득을 보는 상황입니다. 아무 비용도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선도계약은 1010만원이 되겠지요. 이런 상황을 선물 시장으로 확장해서 생각하면, 비용이 없다는 가정하에 결국 특정 기간 동안의 은행이자만큼의 차이가 선물 이론 베이시스로 형성될 것입니다.

차익거래자는 이론 베이시스를 계산하고 자신이 거래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하고 일정 부분의 프리미엄을 붙여서 헤지 거래자나 투기 거래자에게 호가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한 헤지 거래자나 투기 거래자는 일정부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서라도 계약을 체결 시키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와 일치해야 하지만 실제로 거래가 되는 시장 베이시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헤지 거래자나 선물 시장 투기 거래자에게 타이밍이 중요해 지는 순간 일수록 그들은 더 많은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체결을 원하게 되고 결국 거래가 실제로 일어나는 선물 가격과 이론적으로 계산되는 선물 가격에는 괴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베이시스를 관찰하면 언제 헤지 거래자나 투기 거래자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그리고 얼마나 강한 힘으로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C. 미결제약정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란 신규 진입 후에 청산되지 선물 시장 않고 살아있는 계약 수를 말합니다.

예1) 투자자A는 선물을 매수하고 투자자B가 선물을 매도했다면 미결제약정이 1 증가합니다.

예2) 예1)에서의 투자자A가 매수했던 선물을 신규 투자자 C에게 매도했다면 투자자A는 진입했던 선물을 청산했지만 신규 투자자C가 신규로 진입했기 때문에 미결제 약정은 1로 유지 됩니다.

예3) 예1)에서 투자자A가 매수했던 선물을 매도하고 투자자B가 매도했던 선물을 매수하면 미결제약정이 1 줄어들어 0이 됩니다.

즉, 해당 선물을 현재 시점에서 몇 명이 포지션을 열고 있는지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시장이 상승하면 투기 거래자들이 신규로 매수를 하고 헤지 거래자들이 매수를 받아주고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서 시장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5. 주요지표를 통해 본 비트코인 선물시장 현황

다음 그래프는 1월 17일 만기가 지난 CBO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추이입니다. 거래량이 최대일 때는 12,000계약이 넘은 적도 있었고 미결제약정이 최대일 때는 3천 계약 정도까지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CBOE 선물 1계약은 비트코인 한 개와 같다고 보시면 되고, 즉 하루에 비트코인이 12,000개까지 거래된 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세계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미미한 수치입니다.

다음은 CME 홈페이지에 있는 거래량 추이와, 그리고 1월 17일 기준 미결제 약정 수 입니다.

CME는 선물 1계약에 비트코인 5개의 가치가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CBOE와 비슷한 정도로 거래가 되고 있고 역시 전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양에 비하면 매우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선물의 중요도는 전체 비트코인 거래에 비하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선물거래 때문에 시장이 하락했다라고 보기에는 아직 선물 시장의 영향력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작 3000개의 비트코인에 해당하는 미결제 약정에 대한 이득을 늘리기 위해서 엄청난 수의 비트코인을 팔아야 하는 그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거래를 했을 리도 없고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선물시장의 존재이유인 헤지 거래자가 늘어날 수록 선물 시장이 성장할 것입니다. 헤지 거래자가 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코인들의 사용이 늘어나야 하고, 암호화폐의 사용이 선물 시장 늘어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활성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블록체인과 코인을 사용하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선물시장은 활성화 될 것이고, 언젠가는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까지 거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물 시장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은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선물 시장의 의미

미국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신설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화폐로 인정받는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물 시장 개장이라는 이벤트를 이와 좀 달리 보고 있습니다. 사실 비트코인이 화폐로 인정받고 말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실생활 사용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좀 더 금융과 연계시켜서 원활하게 도울 수 있도록 선물시장을 개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물 시장을 가장 먼저 개설함으로써 암호화폐 산업에서 굉장히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선물 시장이 어떻게 그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해 봅시다.

A.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B. 서비스 내에서는 암호화폐가 사용되기 때문에, 서비스 내에서 컨텐츠와 같은 특정 재화를 생산하는 사람은 소비자에게 재화를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받습니다. 생산자는 이것을 달러화 가치로 고정시키고 싶어합니다.

C.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런 경우에 비트코인/미국달러 헤지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D. 헤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선물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고, 시카고의 차익거래자들은 헤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채굴자들에게 일정 비용을 주고 비트코인을 빌려와 현물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선물시장에서는 비트코인선물을 매수하여 차익거래를 진행합니다.

E. 소비자들은 시장을 통하지 않고 서비스 내에서 달러로 바로 암호화폐를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합니다. 이 과정에서 선물시장에서의 헤지 수요가 다시 한번 발생합니다.

F. B~E의 과정을 더욱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월가의 대형 은행이나 실리콘밸리의 테크핀 회사들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자나 이용자 모두 이런 환전 서비스를 통해 더 수월하게 달러와 암호화폐를 구매 또는 판매하며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G. 소비자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더 편리해 졌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이 확장됩니다.

만약 선물 시장이 없다면 이런 사이클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블록체인 산업과 코인시장 그리고 실생활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연결에서 선물시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시카고의 많은 HFT 회사들이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은행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당국이 암호화폐를 투기의 대상으로만 봤더라면 폰지 선물 시장 사기라 생각했더라면 선물 시장을 절대 허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발달된 금융산업을 활용하고, 가치의 헤지가 가능한 선물 시장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 산업과 코인 시장과 시너지를 내고자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분명히 시너지를 내서 블록체인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7. 글을 마치며.

이번 글을 쓰면서 금융 업계 종사자로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있었던 규제와 관련된 많은 일들로부터, 선물 시장 누군가에게 금융업이 아직 도박장을 제공하는 산업 정도로만 취급 받고 있구나 라는 것이 느껴졌고, 정말 마음이 아팠고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주가지수 선물옵션 시장의 경우 초기에는 투기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치 커다란 도박판처럼 비춰질 수 있었죠. 그래서 금융당국에서는 증거금을 올리고 필수적으로 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등 많은 조치를 취했고 현재는 그런 조치들 때문에 투기거래가 많이 없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참여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하지만 이번에 또다시 투기 거래를 막겠다라는 이유로 미국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한국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게다가 금융사들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현재 정부의 스탠스에서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크게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만약 비트코인 선물 거래만이라도 허용이 된다면 원화와 암호화폐간의 환전을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서비스 내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고,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해도 서비스 내에서 편리하게 원화로 바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이 현재는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파생거래 시스템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도 하는 인프라 선진국입니다. 이런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산업 성장에 필요한 비트코인 선물과 같은 선물 상장은 꿈을 꾸기도 힘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거래소에 만약 원화 비트코인 선물이 상장되고, 우리나라의 코인 거래량을 이용한다면 블록체인 산업에서 매우 빠르게 앞서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금융의 순기능 보다 도박판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집니다. 금융산업이 누군가가 따면 다른 누군가는 잃는 제로썸 게임이 아닌, 돈이 필요한 적절한 곳에 돈을 공급하는 산업으로서의 순기능을 하고 있고 타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라는 이미지가 퍼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려합니다.

Daum 블로그

선물시장의 구성은 선물거래를 체결시켜주는 선물거래소와 고객의 주문을 중개 처리해주는 중개회사, 그리고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거래참여자로 되어 있다. 여기에 결제를 대행해주는 결제기관과 거래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게 제반사항을 관리 감독하는 감독기관이 더해지기도 한다.

① 선물거래소는 선물시장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곳을 말한다 . 또한 선물상품의 거래가 원활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규정이나 규칙을 만들어 시행한다.

-거래대상상품의 선정 및 상장

-매매관련 규정의 제정(매매시간, 매매체결방법, 호가단위 등등)

-거래내용 및 각종 선물 시장 정보의 공시
-회원의 자격심사 및 등록
-결제업무 등

② 현재 국내에는 한국선물거래소가 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금리선물, 통화선물, 주식관련선물, 일반상품선물과 다양한 옵션상품이 거래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파생상품 거래소이다. 한국선물거래소는 1999년 4월 부산에서 미국달러선물, CD금리선물, 금선물, 미국달러옵션 4개의 상품으로 개장하였고, 1999년 9월에는 국채선물을, 2001년 1월과 12월에는 코스닥50선물, 코스닥50옵션을 각각 상장하였으며, 2002년 5월에는 국내 최초의 미국형 선물옵션인 3년채선물옵션을, 2003년 8월에는 5년국채선물을 상장하였다. 또한 2004년 1월 1일부터 선물시장 일원화의 계기로 주가지수선물/옵션 및 개별주식옵션을 상장함으로써 명실공히 유동성 면에서 세계 유수의 선물거래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관련 법령에서는, 先物市場에서의 去來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한국선물去來所의 業務規程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1. 취급하는 先物去來의 類型 및 品目
2. 先物去來의 決濟月
3. 先物市場의 開閉
4. 先物去來의 정지
5. 先物去來에 관한 契約의 체결 및 제한에 관한 사항
6. 決濟의 방법
7. 會員에 대한 監理 및 그 결과에 따른 會員 및 그 任職員의 懲戒에 관한 사항

① 중개회사는 투자자와 선물거래소를 연결시켜 투자자의 주문을 성사시켜 주고 또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업무를 중개 또는 대행해주는 회사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중개회사는 이러한 중개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선물거래소의 회원으로 가입을 하여야 한다. 선물거래소에서는 회원만이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현재 한국선물거래소의 회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출자의무가 있는 정회원과 준회원, 그리고 주식관련 파생상품만 취급하는 특별회원이 그것이다. 투자자는 이러한 중개회사를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가 있다. 주가지수선물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이들 중개회사에 먼저 구좌를 개설하고 규정된 증거금을 납입하여야 한다.


현행 법규에서는 중개회사를 선물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先物業"이라 함은 先物去來와 海外先物去來(이하 "先物去來등"이라 한다)를 자기의 計算으로 하거나 委託받아 하는 營業 또는 그 委託의 仲介ㆍ周旋 또는 代理를 하는 營業을 말한다. "先物業者"라 함은 法에 의하여 許可를 받고 先物業을 영위하는 者를 말한다.

① 선물거래참여자는 곧 투자자를 말한다. 선물투자자는 선물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이를 가리킨다. 투자자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가 있다. 헷저(hedger) 와 투기자(speculator) 이다. 헷저는 현물보유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하여 선물을 거래하는데 주로 기관투자가가 대부분이다 . 투기자는 현물보유와는 관계없이 오직 선물만을 매매대상으로 하여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부류로 일부 기관투자가와

대부분의 일반투자가들이 이에 속한다.

② 그러나 헷저이든 투기자이든 선물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 매수해놓고 나중에 실제로 오르면 그때 전매하여 이익을 얻거나 반대로 내릴 것으로 기대되면 매도해놓고 나중에 환매하여 이익을 얻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거래참여자를 현행 법에서는 위탁자로 규정하고 있다. "委託者"라 함은 先物業者에게 先物去來등을 委託하는 者를 말한다

선물 시장

1.
외국인투자자가 야간지수선물시장에 관심을 가진 때는 2012년 12월 전후로 보입니다. 이 때 나온 기사입니다.

거래소의 이 같은 조치는 코스피200 야간선물 시장의 규모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불공정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2009년 11월 507계약에서 올해 11월 2만9천296계약으로 급증했다. 거래대금도 3년 만에 500억원에서 3조6천억원을 기록해 72배로 증가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시장규모는 현재 정규시장의 선물 시장 선물 시장 11%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 조병환 시장감시3팀장은 “시장규모가 증가하면서 가장·통정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적발되고 일부 불건전 호가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시장감시 강화한다중에서

이후 지난 2월 드디어 “금감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계 기관 한 곳이 코스피200 야간선물시장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복수의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 업체가 불법적 자기거래(통정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혐의를 조사 중이다.

통정매매는 두 사람 이상이 가격과 물량을 사전에 짠 상태에서 거래를 하는 수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코스피200 야간선물시장의 외국인 거래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에 이른다”면서 “통정거래를 통해 손쉬운 돈벌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감원, 외국계 기관 ‘야간선물 통정매매’ 혐의 조사중에서

금감원이 조사를 하면 이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조사하였음을 반증합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밝힌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전후 내막을 보도한 곳이 지난 3월 경향신문입니다.

미국 투자회사가 국내 선물시장에서 ‘알고리즘 매매’를 활용한 불공정 거래로 수백억원의 부당 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투자자는 그만큼 피해를 입은 셈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실을 수개월 전에 포착하고도 지금껏 수수방관하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3일 “미국의 한 기관투자가가 최근 야간 선물시장에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세조종으로 100억원대의 부당 이익을 올렸다”며 “이 기관투자가는 여전히 같은 방식의 매매기법을 동원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의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ㅌ사의 거래량은 경우에 따라 전체 국내 야간 선물시장 거래량의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지수 등락을 예측해 투자하는 선물시장의 특성상 특정 회사의 이익은 다른 투자자의 손실을 뜻한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알고리즘 조작’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중징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내부 이견으로 사실상 보류됐다. 금융당국은 알고리즘 매매 기법을 불법으로 규정한 사례가 없다는 점과, 외국계 ‘큰손’을 징계할 경우 가뜩이나 침체된 증권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ㅌ사는 “알고리즘 매매는 각종 리스크를 회피하는 선진 투자기법으로, 한국 실정법에 어긋나는 프로그램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국내 투자자 손실에 대한) 고의성 또한 전혀 없다”는 입장을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선물시장서 ‘시세 조종’ 미 투자사, 100억대 부당 이익중에서

이런 가운데 법무법인 한누리는 알고리즘매매를 이용한 불공정행위, 선진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을 통해 야간선물사례가 스푸핑(Spoofing)이라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2012년 스웨덴 금융감독청(Finansinspektionen)이 스웨덴에서 일어나는 알고리즘 매매와 고빈도 매매에 대해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총 24개의 응답 기관 중 무려 22개 기관이 알고리즘 매매와 고빈도 매매와 관련된 불공정거래가 시장에 존재한다고 답한바 있다. 당해 연구에서 조사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알고리즘 매매 기법은 대략 다음의 4가지이다.

(1) 매수/매도 주문을 조합하여 제출하는 등 시세조정목적으로 주문을 제출하는 행위(spoofing)
(2) 자신의 전략을 숨기거나 타인의 전략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주문을 제출하는 행위(quote stuffing)
(3) 공격적인 주문을 제출하여 기세를 촉발하거나 강화한 뒤 반대 전략을 취하는 행위(momentum ignition)
(4) 주문이 체결될 마지막 순간에 주문을 취소하는 행위(last second withdrawal)

우리나라에서 최근 문제된 사안은 해당 기관투자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증권에 대하여 매도주문을 낸 뒤 이를 다시 매수하는 수법으로, 수백/수천 초 분의 일의 시간 동안 초고빈도의 매수/매도 주문을 통해 거래량을 늘려 일반 투자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준 뒤 보유한 물량을 시세보다 높게 매도하여 수익을 거두었다고 알려져 있다. 위 4가지 기법 중 (1)번, 즉 spoofing(호가조작) 기법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경과를 거친 후 금융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선물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동매매(알고리즘 매매)가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당국은 ㅌ사와 유사한 해외 투자자가 더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조사심의위를 열어 ㅌ사가 야간선물시장에서 100억원대의 부당 이익을 올렸다고 결론내리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7일 “ㅌ사가 최근 야간선물시장에서 알고리즘 매매 형태의 불공정 거래로 거액의 부당 이익을 취한 점이 인정됐다.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 (고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ㅌ사 경영진이 자본시장조사심의위에 출석해 “알고리즘 매매는 정상적인 형태의 거래로, 한국 실정법을 어긴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ㅌ사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2012~2013년 1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경향신문 3월24일자 17면 보도).

이 회사는 자사 매물을 내놓고 이를 되사들이는 매매를 포함, 초당 수백건 이상 자동매매를 진행해 거래량을 늘린 뒤 보유 물량을 팔아치우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는 거래량 조작 등을 통한 고의적인 투자정보 왜곡이어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ㅌ자동매매로 선물 조작, 미 투자회사 고발중에서

2.
두가지 쟁점이 등장합니다.

첫째 통정매매가 아니라 알고리즘매매입니다. 둘째 매매주체가 외국인입니다. 만약 후자가 이유라고 하면 금감원이 불공정 행위를 한 것입니다. 외국인이든, 개인이든, 기관이든 잣대는 동일해야 합니다. 결국 쟁점은 알고리즘매매입니다.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했는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두 문장만 등장합니다.

이 회사는 자사의 매물을 내놓고 이를 되사들이는 프로그램 매매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당 수백건 이상 이 같은 매매를 진행하며 거래량을 늘려 일반 투자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준 뒤 보유한 물량을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단기 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선물시장에선 이런 매매가 불법이라고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고의적 투자정보 왜곡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면 이는 불공정 거래로 간주된다.

아마도 ‘내놓고 뒤사고’한 알고리즘이 불공정거래인지, 아닌지가 쟁점인가 봅니다. 불공정거래, 불건전거래, 가장성매매 및 허수호가에서 소개한 Spoofing과 같습니다.

또한 미국 CFTC는 스푸핑거래를 한 팬더 에너지에게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였습니다.

쟁점은 미국 HFT회사의 알고리즘이 Spoofing인지, 아닌지가 쟁점입니다. “자조심에서도 불공정 거래가 맞는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기 때문에 증선위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는 기사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증명하는 역할은 전적으로 검찰, 금융위원회, 금감원 및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몫입니다.

그러면 이 회사는 어디일까요? 약자로 처리했지만 기사속에 답이 있습니다.

“A업체는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근무하던 트레이더 마크 고튼이 1998년 설립한 알고리즘 매매 전문 업체이며 미국 뉴욕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마크 고든이 대표로 있는 Tower Research Capital입니다. Tower Research Capital은 미국 뉴욕주 검찰이 소환장을 발부한 6곳중 하나입니다.

Mark Gorton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말부터 초단타 매매 거래업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뉴욕 검찰은 지난주 6개 이상 업체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카고에 소재한 두 업체 점프트레이딩, 차퍼트레이딩과 뉴욕의 타워리서치캐피탈 등이 소환장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업체들은 초단타 거래를 통해 불공정한 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초단타 매매는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알고리즘 투자다. 컴퓨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대규모 주식 매수나 매도 주문을 낸다.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초단타 거래업체들이 증권거래소 또는 다크풀 등 기타 거래소들과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다크풀은 장 시작 전에 기관투자자의 대량 주문을 선물 시장 받아 매수·매도 주문을 매칭하고 매칭된 주문을 장 종료 후 당일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VWAP)으로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초단타 업체들이 이같은 통로를 통해 다른 투자자들보다 먼저 거래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美검찰, 초단타 매매업체 소환장 발부..부당이득 여부 조사중에서

만약 타워 리서치의 알고리즘이 검찰로 넘어가면 한국시장의 알고리즘거래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듭니다. 물론 모든 알고리즘이 불공정 거래로 판단하지 않겠지만.

(*2014.4.28)
위의 사건을 한국경제신문이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기사가 전한 타워 리서치의 알고리즘은 아래와 같습니다.

금융당국은 A사가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 지수보다 2틱가량 높게 매수호가를 내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개미’들이 따라붙으면 미리 잡아놓은 매수물량을 개미들에게 떠넘기며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스피200지수 선물 가격이 260.00에서 260.05로 상승하면, A사는 알고리즘 매매를 통해 2틱(0.10) 높은 260.15에 사겠다는 매수주문을 쏟아낸다. 상승 움직임을 포착한 개미들이 매수대열에 붙는다. A사는 가격 상승 전인 260.05에 잡았던 물량을 털어내는 식으로 수익을 낸다. A사는 또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스스로 매도주문과 매수주문을 함께 내는 가장매매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12년 당시 A사는 코스피200지수 야간선물시장에서 나온 전체 호가 주문의 10% 안팎을 차지했으며 체결 기준으로는 20%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의 미래를 좌우할 증선위의 결정은 14일에 있습니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특이한 안건이 상정된다. 미국의 주식 트레이딩 업체인 A사에 대해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한다. A사는 한국의 야간 선물시장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 밤 초당 수백건에 달하는 주문을 내는 소위 ‘알고리즘 매매기법’으로 가격 결정에 인위적으로 개입,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 외국 업체가 알고리즘 매매로 검찰 고발 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대체 한국 선물시장에선 밤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2014.5.27)
5월 14일이 아닌 5월 28일 검찰 고발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미국계 초단타 트레이딩업체 A사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시세를 조정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릴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이 같은 제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외국계 초단타 트레이딩 업체가 국내 파생상품을 부당하게 거래한 혐의로 사법당국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A사가 코스피200 야간선물시장에서 불법적인 자기거래(통정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다.
융당국, 美초단타업체 검찰 고발 방침중에서

중국 원유 선물 시장 개설의 의미와 전망

올해 3월 26일,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의 우려와 기대 속에 중국은 위안화 기반의 원유 선물거래를 개시했다. 이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등극한 중국이 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열었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특히 달러화 표시가 아닌 위안화를 기반으로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는 점, 중국이 상품 선물로는 최초로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를 허용했다는 점 등은 단지 동북아 원유 벤치마크만을 위한 포석으로 설명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국이 위안화 기반 국제 원유 선물 시장을 개장했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전망을 살펴보자.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 산하 상하이 국제 에너지 거래소(INE, International Energy Exchange)는 2018년 3월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선물거래의 기초자산인 원유는 API 32도, 황 함량 1.5% 전후의 중질고유황원유(Medium Sour Crude)로 두바이, 어퍼 자쿰, 오만, 카타르 마린, 마실라, 바스라 라이트, 성리 등 7종이 포함되었으며, 유종에 따라 시장가에 최대 ±5위안만큼을 가산하여 실물로 정산된다. 기존의 WTI 선물, Brent 선물과 마찬가지로 1,000배럴을 기본 단위로 거래되지만, 위안화로 호가가 된다는 점, 거래 시간이 점심 시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의 휴장 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4시간이라는 점(WTI 선물과 Brent 선물은 각각 하루 1시간을 제외한 23시간, 2시간을 제외한 22시간동안 거래할 수 있다.) 등은 기존의 선물들과 다른 점이다.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 산하 상하이 국제에너지거래소(INE, International Energy Exchange)는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이 원유 선물 시장을 개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1993년 원유 선물 시장을 개장한 적이 있으나 국내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점, 위안화 기반으로 거래된 점, 특히 당시 중국의 금융시장이 거의 개방이 되지 않았던 점 등의 이유로 낮은 선물 시장 유동성과 높은 변동성에 자리를 잡지 못하다 1년여 만에 폐장되었다. 중국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투자자도 참여시키는 것을 내세워 2013년 국제에너지거래소를 설립하고, 5년여의 준비 끝에 원유 선물 거래를 개시하였다.

오랜 시간 준비 후 개시한 만큼 여러 관점에서 그 고민과 자신감의 흔적이 보인다.

첫째, 기초자산을 중질고유황유로 지정함으로써 경질저유황유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 WTI 선물, Brent 선물과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피했다. 특히 중질고유황유는 동북아 지역 국가에서 주요하게 취급하는 수입품종이면서도 MOPS(Mean of Platts Singapore) 외에는 마땅한 대표가격이 없어, 선물 거래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다면 동북아 지역의 벤치마크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동북아 구매자 중심의 벤치마크가 형성된다면, 생산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지는 아시아 프리미엄을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외국인 투자자에게 거래를 허용하면서 자국 내 상품거래 국제화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상하이 선물거래소가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해 선물시장을 개장한 것은 원유가 처음이 아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에는 알루미늄, 전기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14종의 상품선물이 상장되어 있다. 특히 이런 비철금속 선물은 해당 원자재에 대한 중국의 높은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알루미늄, 전기동, 아연, 니켈에 대한 중국의 수요/공급 비중은 전세계 수요/공급 대비 각각 54%/55%, 50%/36%, 48%/46%, 47%/23%이다.) LME(London Metal Exchange) 거래량 대비 각각 25%, 32%, 60%, 58%에 이를 만큼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원자재들은 모두 국내 투자자들에게만 거래가 허용되어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거래를 허용한 것은 원유가 처음이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이를 위해 국제 에너지거래소를 따로 자회사로 두어 거래를 개시하였을 뿐 아니라, 외국인 개인투자 자에게 3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외국인 중개 선물 시장 선물 시장 기관의 수수료 수입에 대해서도 과세하지 않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중국이 금융 개방 정책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로 상품시장에서 원유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점을 고려하였을 것이고, 그럼에도 중국이 2017년 미국을 제치고 원유 최대 수입국이 된 것으로 인한 자신감 또한 작용하였다. 트럼프 정부의 중국을 향한 관세 부과 예고 등으로 상하이 종합지수가 급락하는 등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에 의해 상하이 원유 선물 개장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중국은 예정대로 상하이 원유 선물 거래를 개시하였다.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국제적인 선물 시장의 활발한 거래가 실물시장의 변동성을 부추긴다는 견해와 축소시킨다는 견해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 선물 시장의 개방을 통해 그 가능성을 직접 검증해볼 수 있으며, 향후 다른 상품선물들까지 개방하는 것에 대한 계획을 가늠해 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원유 선물 시장의 개방

셋째, 전문가들의 우려와 실패 경험에도 불구하고 결제통화를 위안화로 지정함으로써 페트로 위안화를 통한 위안화 기축통화의 꿈을 실현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역사적으로 페트로 달러에 대한 도전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심지어는 미국의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에 대한 군사행동이 페트로 달러에 대한 도전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한 때, 러시아가 루블화로 원유 대금 결제를 시도한 적도 있지만, 달러로 정해진 가격을 루블화로 환전하여 거래한 것에 불과했다. 이런 배경에서 위안화를 기반으로 국제 원유 선물 거래 시장을 개시했다는 것은 한 편으로는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힘들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안착시켰을 경우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리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내린 파격적인 결정이다. 전문가들의 평가를 보면, 중국 당국의 일방적이고 강력한 외환 개입과 후진적인 외환/금융 관리 시스템 등을 이유로 페트로 위안화의 길은 아직 요원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최대 원유 수입국인 점, 위안화가 SDR(Special Drawing Rights, 특별인출권) 통화에 포함된 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원유자급도 상승과 지정학적 이유 등으로 인해 위안화 결제를 일부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예전의 페트로 달러에 대한 위협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견해 또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WTI, 브렌트유, 상하이 원유 선물 거래량 비교

상하이 국제에너지거래소에서 상하이 원유 선물 거래가 개시된 지 3개월가량이 지났다. 개시할 당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내린 결정이겠지만, 개장 당시인 3월에 최근월물을 5월 인도물이나 6월 인도물로 하지 않고, 9월 인도물로 하였다. 즉, 선물거래 자체는 거래소를 통해 어느 정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아직 실물 인수도를 한 적은 없다. 시장의 유동성이나 완전성, 효과 등에 대한 평가는 인수도가 이뤄진 이후에 더 자세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기록은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꽤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거래량은 대략 하루 10만 계약으로 WTI, Brent의 100만 계약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월물이 가장 활발히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9월물의 거래량만 비교 시에는 WTI, Brent의 거래량에 버금 간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실수요에 의한 거래량의 지표로 자주 사용되는 미결제약정으로 비교해보면, WTI나 Brent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WTI나 Brent는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펀드에 편입되거나, 헤지펀드 등에서 차익거래를 노리고 들어오는 거래가 성행하는 반면, Shanghai의 경우 아직은 시장에서 완성된 지표로 사용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평가하는 지표중 하나인 매도/매수 간 가격 차가 최근월물인 9월물의 경우 대부분의 순간에 최소 호가단위인 0.1위안으로 유지가 되는 등 꽤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의 경우 일일 총 거래량이 대략 25만 계약, 미결제약정이 30만 계약 인 것과 비교하면(종목이나 통화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선물거래는 1계약당 10만 불 전후로 설계되므로, 원유와 인덱스 간 거래량의 수평 비교가 아주 이상한 것은 아니다.) 더욱 긍정적인 시작이라 평가할 수 있다.

상하이 원유 선물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

상하이 원유 선물거래 개시 이후 몇몇 긍정적인 전문가들의 의견도 보인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임에도 큰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는 점, 미국의 이란 제재, 러시아의 지원 등에 따라 위안화 결제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점, 글로벌 원유가격이 변동성을 조금씩 키워가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안정적인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은 상하이 원유 선물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이다. 9월에 예정된 첫 번째 실물인수도 및 청산절차가 무난히 마무리되고, 몇 개월 정도 더 금융 상품으로서 겪어야 할 여러 가지 사항들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나면 더 많은 전문가들이 상하이원유 선물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원유 선물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원유 벤치마크가 도입된다면, 실제 유종에 더 가까운 선물거래로 헤지를 할 수 있다는 점, 아시아 프리미엄 또한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결정이 된다는 점 등 한국 정유산업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기원 경영공학부 교수 서병기

울산과기원 경영공학부 교수 서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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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거래소 FTX, 한국 거래소 ‘빗썸’ 인수 임박설

해외선물 거래소인 FTX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매각 가능성을 놓고 협의 중이다.

FTX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빗썸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주장은 한동안 무성했다.

FTX와 알라메다는 최근 몇 달 동안 고전을 겪고 있는 거래소들을 구출하기 위해 스피드를 내고 있다.

해외선물 거래소 FTX, 한국 거래소 ‘빗썸’ 인수 임박설

FTX의 빗썸(Bithumb) 인수설은 거의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해관계자가 이 회사와 지분 매각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빗썸의 지분을 다량 보유한 기업 비덴테(Vidente)가 FTX와 지분 매각 협의에 들어갔다고 규제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신고서에 따르면 공동경영 또는 우선매수권을 통한 완전매각의 선택권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덴테는 한국 거래소에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가 각각 34.2%, 10.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 밝혀졌다.

그러나 앞으로 며칠 동안 치열하고 빈틈없는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 모두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FTX의 지분 매입 의사가 알려지면서 비덴테 주가는 24시간 동안 29.77% 반등했다.

고군분투하는 빗썸을 눈여겨보는 FTX

FTX는 블룸버그가 샘 뱅크맨-프리드 회사가 대규모 매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의 거래소 빗썸을 목표로 삼았다. 보고서는 회담이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으며 몇 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빗썸이 코인 인출을 일시 중단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열에 합류한 것은 아니지만 빗썸의 재정상황은 좋지 않은 모양새다. 건전한 거래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당국의 거센 소송을 견뎌야 했으며 이는 빗썸을 더욱 고전분투하게 만들었다.

후오비(Huobi) 또한 앞서 빗썸을 인수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지만 거래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한편 빗썸은 코인원, 코빗, 업비트와 함께 한국의 4대 거래소 중 하나다.

크립토 세계를 구하기 위한 뱅크맨-프리드의 여정

뱅크맨-프리드(Bankman-Fried)는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살린다는 사명으로 빛나는 갑옷을 입은 암호화폐의 백기사 역할을 맡았다. 그의 회사인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해 블록파이(BlockFi)와 다른 회사들은 산업 전반에 걸친 유동성 위기 동안 지원할 신용 한도액을 제공받았다.

지난달 FTX는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보(Bitv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고 뱅크만-프리드도 별도 인터뷰에서 “아직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구할 ‘수십억’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CEO는 “감염을 막기 위해 우리가 손해를 보더라도 개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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