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투자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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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만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에 대한 금융민생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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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7.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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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은 27일 JB금융지주가 지방은행 중 가장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2분기 J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8.1% 감소한 153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 금리 급등으로 신규 조달금리가 1분기의 2.54%에서 3.31%로 추가 상승하고 총 조달금리도 1분기에 1.98%에서 2.04%로 상승했지만, 이자이익은 여전히 확대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한 보수적 충당금 115억원 추가 적립에도 NIM(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가로 은행 이익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 시장금리 급등에 따라 캐피탈 조달비용이 상승하고 FVPL(단기매매증권) 유가증권평가손 확대 등으로 인해 캐피탈 순익이 감소한 점이 전 분기 대비 그룹 순익이 감소한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전북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이 0.86%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가 상승했다"면서도 "중금리대출을 타행보다 다소 공격적으로 늘려 왔다는 점에서 건전성 악화 우려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연체 증가 여신의 대부분은 햇살론뱅크 등의 서민금융 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비율이 약 90% 수준인 상품으로 은행의 최종 손실 규모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개선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당 12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고 중간배당 실시는 지방은행 중 최초"라며 "지방은행 중 가장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출' 부실화하면.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사끼리 공동 처리하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만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에 대한 금융민생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받는 차주가 정상적으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필요하면 업계에서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같이 행동을 하면 더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만기가 됐으니 (원금을 회수한다는) 옛날에 하던 기계적인 방식은 안 맞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대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2020년 4월 처음 시행했다. 당초 6개월 동안만 실시하려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과 정치권의 재연장 요구 등으로 네 차례 연장돼 오는 9월 종료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적용받고 있는 대출잔액은 총 130조원이며, 이 중 소상공인 대출은 64조원(48만명)이다.

      김 위원장은 "2년 반 이상 계속 바꿔줬던 건데 그러면 체질도 굉장히 허약해질 수 있고 최근에 또 금리도 물가도 올라가니까 무작정 기계적으로 처리하면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전업투자자 차주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것은 결국 빌려준 은행 등 금융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한 번 파악해 보고, 정 안 되는 파트는 모아서 별도의 조치를 취해 또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을 집행해서 한다든가 질서 있는 만기 연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같이 하자고 간담회에서 얘기했다"며 "현장 일선에서 정확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는 얘기도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새출발기금(배드뱅크)을 조성해 30조원 규모의 부실 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체가 90일 이상인 부실 차주에 대해서는 대출 원금을 60~90%까지 감면해준다. 그러나 30조원은 코로나 지원 대출 130조원 규모를 모두 커버하지는 못한다. 이런 상황에 비춰보면 김 위원장의 발언은 금융권에 부실채권 '공동분담'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는 올 상반기 8조966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런 상황이 '차주 고통분담' 논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주회사 회장님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각자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위에서 얘기하는 것과 일선에서까지 그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위에서 생각하는 대로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금융당국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 규제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대해서는 "금산분리나 전업주의(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 전업투자자 각각 고유의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방식)를 조금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어 그거를 하겠다는 거지 금산분리를 근본적으로 흔들자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업투자자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은행과 보험사들은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가능하다. 이 '15%룰'이 완화되면 금융사는 IT(정보기술) 기업이나 핀테크사 등 비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를 위해선 금융사가 스스로 '당위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가 외부 업권과의 갈등을 어떻게 설득하고 잘 정리해 나갈 수 있느냐,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면서 전에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리스크를 어떻게 해결할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 전체 금융 시스템, 소비자 보호, 본연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고 문제들은 이렇게 해결하겠다는 게 없으면 (금산분리 완화로) 못 나간다는 걸 분명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700억원대 횡령 사고로 내부통제 미흡이 드러난 우리은행의 CEO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감원부터 시작해서 제재심에서 쭉 올라오는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김 위원장은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 위원장 취임 이후 두 번째 금융업권과의 간담회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여신전문협회 전무, 금융투자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전략적 전업투자자 과제를 발굴해 제시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업계의 규제개선 건의를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금융회사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코로나 피해가 누적된 차주를 중심으로 금융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의 잠재부실이 점차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 규모의 금융민생대책이 마련된 만큼 금융권에서도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행단계까지 협력·협업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온투업 개인신용대출 1위는 피플펀드…차순위 경쟁사와 '4배' 차이

      과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구 P2P금융)에서 개인신용대출 분야를 주도하는 업체는 렌딧이었지만 올해 들어선 상황이 달라졌다.온투금융사 피플펀드는 반기 최대 실적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대출 2973억3000만원을 신규 취급해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했다. 6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1조5095억3000만원, 대출잔액은 3416억6000만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누적대출액 1조5000억원 돌파는 업계 최초다. 연체율은 1.09%다.개인신용대출은 1150억2000만원을 상반기에 신규 취급했다. 대출잔액은 1242억5000만원, 누적대출액은 3165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피플펀드가 제공해 온 개인신용대출액 중 중신용 고객들에게 제공한 중금리대출 비중은 61.3%이다. 또 저축은행, 카드론 등 2금융권의 대출을 대환하려는 목적의 대출 비중이 43.5%다. 피플펀드의 대환대출은 연평균 4.5%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었다.이는 금리급등기에 불어나는 중신용도 서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춰주고 가계대출 건전성은 높여가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금융당국이 온투업권에 기대하는 순기능이다.특히 피플펀드의 개인신용대출 시장점유율은 6월말 기준 68.4%다.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온투금융사 총 13곳 중 단독 1위다. 대출잔액 기준으로 차순위 경쟁사와 그 규모가 4배 이상 큰 격차를 내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부동산담보대출은 상반기에 1823억3000만원을 신규 취급했고, 대출잔액은 2163억8000만원, 누적대출액은 5954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이 개인신용대출에 비해 취급 규모가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투자자들의 상품 선호도 차이 때문이다.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은 담보물이 확실한 부동산 채권형 상품을 개인신용채권투자보다 더 월등하게 선호하고 있다.다만 피플펀드는 2분기 대출 신규취급액이 1265억8000만원으로, 1분기 취급액인 1707억6000만원 대비 다소 감소했다. 이는 연계투자금 부족으로 인한 결과라는 사측 설명이다. 피플펀드뿐 아니라 온투업계는 상품에 금융기관의 투자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온투업법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온투업 대출상품당 모집액의 전업투자자 40%까지 연계투자할 수 있다. 각 금융업권법에 따라 연계투자는 대출로 규정돼 금융기관이 심사를 해야하지만, 온투업법은 특정 금융사에 신청인의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이 전전업투자자 업투자자 서로 상충된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중금리대출과 중수익투자를 연계하는 금융플랫폼으로서 피플펀드는 월 최대 7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신용대출 문의가 유입되고 있으나 모집되는 투자금 규모에 한정해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피플펀드는 중신용자들을 위한 대출을 위해 개인 및 법인 투자자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전문투자자와 소득적격자를 중심으로 투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개인투자자들의 재투자율이 올 상반기에 70%를 넘어 섰으며 투자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반 법인들의 유휴자금 투자처로서 피플펀드 중금리 채권 상품에 대한 인지도도 상승세에 있어 하반기에는 투자금 모집을 위한 마케팅에 보다 주력한다는 계획이다.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온투업계 전반적으로 연계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장 속도가 더딘 가운데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깊다"며 "하반기에는 중신용 고객 분들이 보다 질 좋은 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으로 이를 통해 상반기 성과를 뛰어넘는 하반기 실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시분석]JB금융, '금리 오기'로 회사채 재발행한 사연. (feat. BIS는 좋네)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 합니다. 공시 요약 오늘 소개할 공시는 JB금융지주가 28일 게재한 '증권신고서(채무증권)'입니다.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채(제15-1~2회)를 모집액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만기 구조는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으로 구성했습니다.내달 1일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전자등록총액, 모집(매출)총액, 발행가액, 이자율, 발행수익률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JB금융은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로 2년물 연 3.94~4.24%, 3년물 연 전업투자자 3.98~4.28%를 제시했습니다.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5년전 발행해 오는 8월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1300억원 규모의 제8회 무보증사채를 상환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부족한 자금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충당하고요. JB금융은 2019년 말 이후 공모채 시장을 찾지 않다가 올 들어서만 두 번째 발행에 나서고 있습니다.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 거시경제 전반이 악화하면서 전업투자자 자금조달 리스크가 가중되는 상황인 만큼, 되도록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그런데 JB금융의 공모희망금리는 앞서 한 차례 불발됐던 공모채 발행 과정에서 확정된 금리와 같은 수준인데요.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과는 관계없이 자사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믿고 있는 모습입니다. 발행금리 실수로 미발행…JB금융 '우째 이런 일이' 사실 이번 15회차 무보증 사채는 지난 14회차와 똑같은 내용이예요. 14회차 회사채는 이달 5일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13일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는데, 돌연 JB금융은 발행을 철회했어요. 1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발행금리를 잘못 기재했기 때문이죠.JB금융은 수요예측을 통해 2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5bp, 3년물은 6bp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어요. 그런데 증권신고서에는 2년물과 3년물 발행금리가 각각 4.190%, 4.219%로 기재됐어요. 이는 12일 JB금융지주 2년물과 3년물 민평금리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가산금리를 더하지 않은 거죠. 이를 더하면 이날 공시한 JB금융의 회사채 희망금리 상단(2년물 4.24%, 3년물 4.28%)과 같아요. JB금융은 1000억원 모집 대비 26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음에도, 12일 오후 6시까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오기를 정정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요. 결국 미발행으로 발행보고실적서에 기재하고 재발행을 하기로 한 거죠.주관사단은 DB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였어요. 증권사가 금리 오기재라는 초보적인 실수를 바로잡지 못한 거죠. 그럼에도 JB금융은 15회차 발행도 DB금투와 신한금투에 다시 맡겼어요. 단시간에 재발행 나서지만…흥행세 이어나갈 수 있을까? 회사채 시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JB금융이 희망하는 조건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96조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248억원(12.7%) 감소했습니다. 금리 인상 등으로 채권 발행 여건이 악화한 영향입니다.이날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재차 밟으면서 한국의 기준금리를 역전했어요. 한국으로서도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상향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죠. 회사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전업투자자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회사채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례로, 통영에코파워는 지난 26일 1200억원 규모 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 범위를 연 5.7~6.1%로 제시했어요. 이 회사는 지난 20일 최고 연 5.2% 금리로 780억원을 조달하려고 했지만 수요예측에서 정작 매수 주문이 10억원에 그쳤어요. 이에 희망금리를 6.1%로 한껏 높였음에도 기관투자가 한 곳도 주문을 넣지 않아 결국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총액인수하기로 했죠.물론 JB금융은 AA+급의 신용도와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는 '금융사'입니다. 이런 안정성이 JB금융의 앞선 수요예측 흥행에 기여했죠. 그런만큼 이번 회사채 발행도 조건 수정 없이 그대로 이어졌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좋지 않은 회사채시장 상황에서도 JB금융이 흥행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청약대금 송금 중지를 갑자기 통보받은 14회차 투자자가 15회차에 그대로 투자하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여건 더 나빠지기 전에…자본조달 '최대로' JB금융은 자금조달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주요사항보고서(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발행결정)'라는 공시도 올렸죠. 운영자금 520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48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2000억원 규모 발행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사측은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기타자본확충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BIS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은행의 청산능력'을 의미합니다. JB금융지주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 12.84%로 8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JB금융의 신종자본증권은 5년 중도상환 옵션이 부여된 영구채입니다. 영구채 등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자본비율이 좋아지고 건전성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죠. 오는 9월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돼 취약차주 리스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를 앞두고 선제적인 '방파제'를 쌓는 셈이죠.조달금리가 오르기 전에 자본을 확충하는 게 이득입니다. 4월 이전만 하더라도 신종자본증권 전업투자자 발행금리는 4.5%를 넘지 않는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발행금리는 연 4.99%로 결정되는 등 5%를 목전에 둔 상황이에요.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이고, AAA등급이 아닌 AA+인 이상 5%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쓸 돈이라면 지금 들여오는 게 좋겠죠.

      서울거래 비상장은 어떻게 'STO' 할 수 있었을까?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은 통상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연동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자산을 뜻한다. 한국에선 2017년 가상자산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금지하는 정책이 발표된 이래, STO(증권형토큰공개)가 금융당국의 규제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 가운데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 피에스엑스가 증권형 토큰 거래 지원 작업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현행법을 극복한 것일까? 엄밀히 따지면 피에스엑스의 증권형 토큰 서비스는 앞서 언급한 개념이 아닌 '토큰의 속성을 부여한 증권'을 거래하는 개념이다.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로 인감·서류 대체한 피에스엑스 주식을 거래하고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소유의 증빙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방법이 예탁결제원에 주식을 예치하는 것으로 '통일주권'(예탁과 증권 계좌 간 위탁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 해당한다. 두 번째 방법은 인감과 서류를 활용해 주식 소유를 증빙하는 것으로 '비통일주권' 전업투자자 주식을 거래할 때 활용된다. 거래가 불편할 수밖에 없고 투자 시에도 제약 요건이 된다.스타트업은 대부분 비상장기업이면서 아직 통일주권이 발행되지 않은 상태다. 재무팀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피에스엑스의 증권형 토큰 거래란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 기술을 활용해 비통일주권 거래를 편리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27일 피에스엑스 전업투자자 관계자는 <블로터>와의 통화에서 "주식 소유의 증빙을 인감 도장과 서류로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블록체인 기술, 토큰의 속성을 넣은 것"이라며 "발행 절차나 주식을 유통하는 데 필요한 법적인 절차는 주식과 똑같다"고 설명했다.아직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체계 수립에 대해 업계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증권형 토큰이나 토큰형 증권에 대한 범위 설정 역시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피에스엑스의 서비스가 토큰형 증권인지 증권형 토큰인지 현행 제도는 규정할 수가 없다. 피에스엑스는 글로벌 긴축으로 투자가 경색된 스타트업 업계에 자금 혈맥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비즈니스상으로 보다 익숙한 증권형 토큰이라는 용어를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에스엑스 "모험자본 적시 공급으로 스타트업 지원" 앞서 피에스엑스는 지난 3월 증권형 토큰 공동연구를 시작해 6월에는 거래 지원을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토큰 지갑 서비스를 개시하며 자사 주식의 증권형 토큰 거래를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거래 비상장 회원이라면 누구나 서울거래 비상장 앱 업데이트를 통해 토큰 지갑을 발급받고,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하다.기존에 피에스엑스는 구주 유통에 증권형 토큰을 활용해 서비스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고금리 상황과 더불어 벤처투자가 위축되자 증권형토큰공개(Security Token Offering, STO)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처럼 STO로 기업의 사업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구조다. STO를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감사보고서 제출 등의 공시 절차를 밟게 전업투자자 된다. STO로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경우 공모 과정이 간편해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방식이 혁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피에스엑스는 최근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주당 전업투자자 1만원 이하로 피에스엑스 증권의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투자자에게 공지할 내부 회계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8월 말경 STO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최근 유동성 경색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피에스엑스의 증권형 토큰 발행은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혁신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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