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벌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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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1991년 출생 올해나이 31세 , 모델 출신 배우, tvN 청춘기록에서 원해효(부잣집 아들) 역할로 대중들에게 인기 많아짐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 오늘(28일) 방송…못다한 '꽃달' 이야기 전한다

(사진=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등 금주령으로 엮인 네 청춘의 우정과 성장기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던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28일 외전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를 통해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술을 마시는 일도 빚는 일도 죄가 되는 시대를 사는 네 청춘의사랑과 우정, 성장기를 흥미롭게 그리며 안방극장에 설렘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선물했다.

밀주꾼을 쫓는 감찰과 생계형 밀주꾼의 관계를 그리며 서서히 판을 벌렸고, 궁궐 밖에서 술이 제조되고 유통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남영과 로서가 10년 전 시작된 밀주계 뒷배 이시흠(최원영 분)과 전쟁을 치르는 과정을 쫀쫀하게 풀어내 청춘, 로맨스, 액션, 범죄 등 여러 장르에 재미를 아우르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고퀄리티 사극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남긴 여운에 젖어 있는 ‘감주(‘꽃달’ 애청자 애칭)’들을 위해 제작진은 바로 오늘 스페셜 외전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에는 남영의 영원한 오른팔 춘개 역의 김기방과 로서의 금주 메이트로 안방에 웃음꽃을 선물한 금이 역의 서예화가 내레이션을 맡아 시청자를 다시 한 번 ‘꽃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전망이다. 춘개와 금이는 감초 커플로 팬들에게 흐믓한 미소를 자아낸 터. 김기방과 서예화의 내레이션 케미는 어떨지 방송을 기다려지게 한다.

또한 시청자들을 만취하게 했던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매력을 되짚어보고, 남영과 로서, 이표와 애진 등 ‘꽃달즈’ 4인방의 명장면을 비롯해 이들 중 최고의 커플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돼 안방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빌런 맛집 ‘꽃달’의 최종 빌런을 찾아라 등 재밌고 알찬 내용으로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 측은 “지난 16부 동안 큰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외전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를 방송하게 됐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재밌고 알찬 내용들로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작품으로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줄거리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방영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줄거리 살펴볼게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유승호, 이혜리 주연의 월화 드라마 인데요, 등장인물부터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그려졌을지 살펴보겠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는 밀주꾼이 술을 사들이는 장면으로 시작되었어요. 밀주꾼은 술을 몰래 사들이는 사람들을 얘기하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강로서(이혜리)는 양반집 딸인데도 불구하고 남의 집 품팔이를 하고 있었어요. 힘도 세서 직접 나무를 베어 남의 집 뗄감을 해주고는 돈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죠. 심지어 가락지를 찾으면 돈을 준다는 말에 거름이 잔뜩 뿌려진 밭을 맨손, 맨발로 뒤지는 모습으로 보아 돈을 벌기 위해서는 뭐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영

남영(유승호)은 한양으로 문과를 보러 가고 있었어요. 눈 뜨고 코 베어간다는 한양에 처음 와본 시골 선비였죠. 아니나 다를까 한양에 입성하자 마자 표낭꾼(소매치기)으로부터 노잣돈을 모두 빼앗길 뻔 했어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영

하지만 금세 눈치채고는 챙겨온 활을 이용해 범인을 잡아버리는 보통이 아닌 인물이었어요. 활로 범인을 쏜 것이 아니라 범인이 화살에 걸려 넘어지게 하면서 선비의 활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남영 이었습니다.

그렇게 범인으로부터 찾은 것에는 노잣돈뿐 아니라 호랑이 인형도 있었어요. 남영에게는 부적같은 것 같았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강로서는 난전에서 쌀과 보리를 팔고 있었어요. 무뢰배 계상목 일행이 와서는 허락은 받고 장사하는거냐며 자리세를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리죠. 강로서는 지지 않고 끝까지 맞섰지만 결국 돈주머니를 빼앗기고 말았어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영 강로서

그 때 지나가던 남영이 이 장면을 보고는 이들의 싸움을 말렸어요. 하지만 강로서는 남영의 활과 화살을 빼앗아서는 계상목에게 쏴버리려고 했죠. 이를 막아내고 날아올라갔다 떨어진 화살을 한손에 잡아낸 남영. 이 것이 두 사람의 첫만남이었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남영은 계상목으로부터 돈을 찾아주려고 했지만 계상목은 돌려줄 생각이 없어보였어요. 똥밭을 뒤져 겨우 벌어낸 돈을 이렇게 빼앗길 수는 없는 강로서. 달려들어 머리채를 휘어잡고 돈을 내놓으라고 끝까지 싸웁니다. 결국 계상목의 머리까지 잘라버리고 돈을 찾아내고야 마는 독종 오브 독종 강로서 였습니다. 남영은 그 모습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구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영

남영은 문과에 응시 하였어요. 그런데 문과에는 각종 비리가 횡행하는 것 같았어요. 돈으로 답안지 바꿔치기 하는 일이 빈번했죠.

남영은 4등을 하게 되었어요. 1등은 좌의정 조희보의 손자였고 2등과 3등은 영의정 연조문의 연씨가문 자제들이었죠. 과연 공정하게 평가가 이루어진 것일지가 의문이었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임금은 문과에 급제한 자들을 모아놓고 어사주를 마시게 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어사주를 마셨지만 남영은 마시지 않은 채로 잔을 내려놓았죠.

임금은 남영에게 본인이 재린 어사주를 거부하는거냐고 했어요. 그러자 남영은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죠. 문과의 주제가 금주령 강화에 대한 대책을 지어 올리는 것이었는데 술을 입에 대는 것은 전하의 앞에서 언행을 달리 하여 불충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전하께서는 충심을 시험하고자 어사주를 마시게 한 것 아니냐는 남영이었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시흠

남영이 정확히 꿰뚫어본 것 같았어요. 임금은 영의정과 좌의정이 자신들의 가문의 자제의 점수를 높게 줘 임금을 견제하려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도승지 이시흠이 그런 임금을 위해 계책을 세운 것이었죠.

결국 남영이 이번 대과의 유일한 합격자, 장원이 되게 되었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표

세자 이표(변우석)는 날라리 세자인 것 같았습니다. 내관 김얼동을 시켜 몰래 술을 사오게 하고 있었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해수

강로서가 그렇게나 돈을 버느라 전전긍긍하는 것은 다 오라버니 강해수(배유람)를 뒷바라지 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강해수는 50냥만 있으면 별시에 합격하게 해주겠다는 소리에 100냥 빚을 져서 강로서를 속터지게 했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계상목

강로서는 오라버니에게 사채를 쓰게 한 계상목을 찾아 나섰어요. 하필 지난번 자리세를 내놓으라해 난투를 벌이고 본인이 머리카락까지 잘라버렸던 그 사람이 바로 계상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강로서는 계상목이 100냥 벌이를 하러 간다는 소리를 듣고는 쫓아갔어요. 계상목을 따라가다가 웬 술판이 벌어진 곳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불법 술집 인 것 같았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강로서는 청주를 시켰어요. 20푼을 내라는 말에 물러달라고 하던 그 때 세자 이표가 나타나서는 대신 술값을 내줬어요. 두 사람은 같이 술자리를 하게 되었죠.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이표의 어머니인 경빈이 성현세자를 독살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성현세자가 죽으면서 이표가 세자가 되었기 때문이죠. 이표는 이 이야기를 듣고 분노해 술병으로 그 사람을 내려칩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그 때 단속반이 떴고 모두들 도망가기에 바빴어요. 사람들이 도망가던 와중 강로서는 계상목 일당이 돈을 두고 튄것을 보고는 돈을 보자기에다 잔뜩 챙겨 나왔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단속반으로부터 튀던 세자 이표는 장원이 되어 말을 타고 행진을 하고 있던 남영의 말을 빼앗아 타려 했어요. 남영을 말에서 들어 내동댕이쳤고 남영은 역시 도망가던 강로사를 덮치고 맙니다. 그 탓에 강로사는 훔쳐왔던 돈을 다 날려버리고 말았죠.

세자는 남영의 말을 빼앗아 타고 도망갔어요. 덕분에 80냥 빚을 지게 된 남영은 꼭 말 도둑놈을 찾으리라 결심하며 이를 갈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집으로 돌아온 강로서가 마주한 현실은 참담했어요. 계상목 일당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는 매일 20냥을 이자로 갚지 않으면 매일 이 꼴을 보게 될거라고 협박을 한 것이었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시흠

왕은 날라리 세자 걱정이 많았어요. 죽은 성현세자의 발끝만큼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왕의 자리에 오르면 신하들에게 잡아먹히기 딱이라고 생각했죠.

왕은 급제를 취소한 일로 공신들의 반발이 심할 것을 걱정했어요. 이시흠은 이럴 때일수록 왕권의 지엄함을 보여야한다며 금주령을 강화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어요. 작은 것을 금하면 큰 것을 탐하지 못한다고 했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매일 20냥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강로서는 빗소리를 들으며 어렸을 적 아버지와 함께 조상에게 올리기 위한 술을 빚었던 것을 떠올렸어요. 술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술을 빚어 팔기로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 금주령이 강화되어 술을 사고파는 행위뿐 아니라 혼례나 제사에 이용되는 술까지도 금하고 있는 현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

한편 남영이 로서의 셋방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이자 20냥을 벌기 위해 로서의 오라버니 강해수가 세를 놓았던 것이었죠. 로서가 방에 숨겨놓은 술 항아리를 걸릴뻔하는 장면으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는 끝이 납니다.

다음 이야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 줄거리 3회 예고도 구경하고 가세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 줄거리 3회 예고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방영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 줄거리 살펴볼게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되는 유승호, 이혜리 주연의 드라마에요. 1회에서는 주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인물관계도

세상에 나와 첫울음을 떼는 순간부터, 우리는 갖가지 크고 작은 금기들을 배우고 익힌다. 어떤 것들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눈에 보이지도 않고 피부로 느낄 수도 없다. 마치 우리의 일부인 것처럼.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벗어던지려는 순간, 세상은 무섭게 돌변한다. 손가락질하고, 욕하고, 비웃고. 그제야 우리는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우리의 발목에 채워져 있는 금기라는 이름의 굴레를.

18세기 가상의 조선, 금지된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시대. 엄혹한 금주령의 시대에 운명처럼 엮이게 된 청춘남녀들이 세상의 기대를 저버리고, 세상이 원치 않은 일을 하며 기존의 견고한 세상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이야기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입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장인물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남영 역 / 유승호

깎아놓은 밤처럼 잘생긴 얼굴, 등뼈 대신 대나무를 꽂아 넣은 듯 꼿꼿한 자세. 깨끗하게 빨아 풀을 먹여 다린 새하얀 도포 차림에 고고한 학이 날아가는 듯한 걸음걸이.

오직 정도만을 걷는 선비의 기개와 기품. 거기다 고작 약관의 나이에 생원시와 진사시를 모두 장원으로 통과하기까지.
조선 팔도를 다 뒤져도 이만한 사내는 없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문의 명망 뿐.

자기가 잘난 걸 남영도 너무 잘 안다. 당당히 조정에 출사표를 내고 한양으로 상경했다. 그런데, 야심차게 시작한 한양살이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무법천지다. 표낭꾼에, 무뢰배에, 도둑놈에. 심지어 세 들어 살게 된 집주인 여자가 밀주꾼이라니!

그리고 그 밀주꾼에게 술을 사 마시는 놈팽이가 훗날 모시게 될 왕세자라니! 가장 얽히지 말아야 할 인간들과 얽혀버리는 바람에 남영 앞에 깔려있던 꽃길이 진탕길이 된다.

때때로 가슴이 이상한 박자로 뛰는 것은 저 막돼먹은 여인을 향한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일 것이다. 필시 그럴 것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강로서 역 / 이혜리

베 짜고 바느질하는 재주가 있었다면 로서의 팔자도 달라졌을까. 아니, 십년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로서도 평범하게 시집가서 어느 평범한 사내의 평범한 아내가 되었을까. 하지만 그런 평범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로서는 제 밥벌이를 스스로 해야 하는 날품팔이 아씨가 되었다.

오랜 시간 노동으로 단련되어 웬만한 사내만큼 힘이 좋다. 사람들은 계집이 힘쓰는 일 한다고 손가락질하고,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고 수군대지만 로서는 그냥 못 들은 척 한다.

우리 오라비가 과거급제만 해봐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지는 게 팔자니까 언젠가 또 뒤집어질 거다. 죽으라고 밟으면 더 머리를 꿋꿋하게 내민다.

그런 로서도 백 냥 빚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도끼질을 수천 번 해도, 날품팔이를 수천 일 해도 갚을 길이 없다. 거기서 로서는 주저앉기보다 조금 위험한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쌀로 술을 빚으면 금이 되는 세상, 술을 빚으면 백 냥 빚을 갚을 수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뒷방에 세 들어 온 깐깐한 선비가 사헌부 감찰이라니! 딱 백 냥만 벌고 끝낼 일이었건만 일이 자꾸만 커진다. 이게 다 저 감찰 때문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이표 역 / 변우석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현란한 무예실력. 책만 가까이했다면 모자랄 것 없는 왕재였겠지만 실상은 대학연의를 5년째 끝내지 못하고 있는 날라리 세자.

처음부터 세자가 될 운명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었으니까. 그러나 십년 전 적통이었던 성현세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표의 운명도 바뀌었다.

어머니에 대한 무성한 소문도 싫고, 형님의 죽음으로 얻게 된 세자 자리는 더욱더 싫다. 그런 이표에게 술은 시름을 잊게 해주는 약이요, 긴긴밤을 함께 해주고, 고된 생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술 없이는 잠을 이루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금주령 시대에 술 좋아하는 세자. 나라의 골칫거리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한애진 역 / 강미나

귀한 가문의 귀한 딸로 태어나 귀한 것을 입고 귀한 것을 먹으며 자랐다. 딸 바보인 아버지 덕분에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져봤고 하기 싫은 건 다 안 하고 살았다. 안되는 게 있어도 아버지에게 떼쓰면 어떻게든 됐다.

하지만 그런 애진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규문 안에서 태어나 규문 안에서 늙어 죽어야 하는 여인의 운명. 금강산에 가는 것이 소원이지만 여인은 금강산에 갈 수 없단다.

규방 안에 귀한 것들이 가득한데 금강산에 갈 수 없는 애진은 그 모든 게 참으로 부질없다. 그 헛헛함을 애진은 몰래 도둑질하는 것으로 푼다. 그 나쁜 짜릿함이 애진에게는 성취감이다.

이왕이면 잘생긴 낭군에게 시집가고 싶다. 금강산을 못 볼 바에야 잘생긴 낭군님 얼굴이나 보며 살게.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이시흠 역 / 최원영

종친 능산군의 가마 앞에서 “물렀거라”를 외치던 관노, 구사(丘史)였다. 쯧쯧, 하필이면 노비로 태어났을꼬.
양반으로 태어났으면 큰일을 했을 것인데. 그의 비범함과 총명함을 아는 이들은 모두 혀를 찼다.

하늘이 그의 재주를 아까워했던 탓일까. 주인이었던 능산군의 역모를 고변하면서 시흠의 비천한 신분은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공신으로 책봉되었고, 과거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문과에 급제했다. 기쁜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수리였던 그의 여동생이 승은상궁이 되어 왕자 이표를 생산한 것이다. 신분의 한계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직 자신의 능력과 운으로 도승지(정3품)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공신들에게 치여 화병으로 괴로워하는 임금과
반쪽짜리 세자라고 멸시 받는 이표를 지키기 위해 그는 스스로 날카로운 가위가 되기로 했다.

임금 보다 한 발 앞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충신이자 책략가로서 모든 그늘을 잘라낼 것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연조문 역 / 장광

중하고, 묵직하게 움직이는 노회한 대신. 삼십년 전, 지금의 임금을 직접 용상에 앉히고 공신이 되었다. 이십대의 젊은 임금이 함부로 오라 가라 할 수 없는 어려운 신하. 그게 바로 조문이었다.

어린 손녀를 계비의 자리에 앉히고 명실상부 조선 최고의 세도가가 되었지만 괘씸하게도 임금이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공신 가문들을 견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 낳은 이표가 세자가 되고 관노 출신의 이시흠이 도승지가 되면서 나라 돌아가는 꼴이 심상치 않다.

조선을 지키기 위해 내 손으로 내 군주를 갈아치웠건만 이제 내 나라를 저 천것들에게 내어달라?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춘개 역 / 김기방

넉살 좋고, 힘도 좋고, 입맛도 좋다. 나기는 노비로 태어났어도 자존감만큼은 양반이다. 제 상전인 남영에게는 꼬박꼬박 말대꾸하면서도 로서에게는 처음부터 지고 들어간다.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다. 누가 실세인지를. 혼기 꽉 찬 노총각으로 짝을 만나 장가가는 것이 소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황가 역 / 임원희

20년 경력의 노련한 사헌부 소유. 정치적으로는 중립. 내 할 일만 하면 그만. 괜히 일 벌리면 귀찮은 일만 더 생긴다.

신입 감찰 남영이 윗선에게 찍혀 소유방으로 좌천되어 오면서 편안한 소유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김석원 역 / 이시훈

좌의정의 뇌물비리를 탄핵했다가 출셋길이 막혀버린 방주감찰. 정의구현 따위 내 앞날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새파랗게 어린 신입감찰이 정의를 운운한다. 건방진 시골 촌놈 따위. 내 너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남태호 역 / 임철형

충청도 남포의 지방유지. 남영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자 자신의 양자로 들여 키웠다. 일찍이 남영의 똑똑함을 알아보고 문중의 논과 밭을 팔아 남영의 과거 뒷바라지에 힘썼다.

가문의 유일한 희망인 남영에게 든든한 뒷배가 될 만한 혼처를 마련해주고 싶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천금 역 / 서예화

신분은 다르지만 로서에게는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벗. 관노로 태어나 글자를 안다는 이유로 의녀로 차출되었다.
뒷돈 받고 진료 순서 바꿔주기, 좋은 약재 빼돌려서 팔아먹기 등으로 자잘하게 용돈벌이를 한다.

좋게 얘기하면 생활력이 뛰어나고, 나쁘게 말하면 도덕관념이 좀 부실하다. 밀주방에서 몰래 술 마시던 모습을 로서에게 들키는 바람에 로서의 위험한 밀주장사에 휘말리게 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강해수 역 / 배유람

망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과거공부 중. 자신의 뒷바라지로 고생하는 로서를 위해서라도
이번엔 반드시 과거에 급제하리라!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낙방이다. 셈할 줄 모르고 정만 많아서 장사를 했다간 밑천을 빼서 내어줄 타입. 동생 로서보다 더 철없어 보이는 오라비지만, 로서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조선 제일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임금 이강 역 / 생각하고 벌다 정성일

삼십년 전, 반정으로 임금의 자리에 앉았다. 그 후 오랫동안 조정을 손아귀에 쥔 공신들의 손에 이리저리 흔들렸다. 힘없는 임금이었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첫째 아들 이결이 뛰어난 왕재였기 때문이다.

젊고 야심만만한 세자는 공신들에게 진 빚이 없으니 자신의 정치를 펼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성현세자가 급사하면서 희망의 불씨도 사그라들었다. 그때 절망한 임금의 눈에 들어온 것이 이시흠이었다.

뒤를 이어 세자가 된 표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공신을 견제할 수 있는 책략을 꾸며줄 수 생각하고 벌다 있는 충신. 그러나 조정은 이미 공신들의 사람들로 가득하고 표는 임금의 기대와는 달리 자꾸만 엇나간다. 속에서 들끓는 화가 그의 몸을 병들게 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경빈 이씨역 / 안시하

원래는 궐에서 물 긷던 무수리였다. 오라비 이시흠이 면천되어 관직을 얻고, 뒤이어 임금의 승은을 입고 왕자 이표를 낳았다. 십년 전, 성현세자가 급사하면서 세자의 어미가 되고, 후궁 중 으뜸이라는 빈의 칭호까지 받았지만, 성현세자를 독살했을 거라는 소문은 경빈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오랜 궐 생활에도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경솔한 언행 때문에 궐 안에서 무시당하기 일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김얼동 역 / 김민호

찢어지게 가난한 서인 출신으로 어렸을 때 병으로 고자가 되자 차라리 잘 되었다며 내관이 되기로 결심했다. 도성 안에 한옥을 사는 게 일생의 꿈이다.

그런데 모시는 상전은 하루가 멀다 하고 궐 담을 넘어대니, 다달이 깎이는 녹봉에 피눈물이 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심헌 역 / 문유강

서강에서 큰 여객을 운영하는 여객주인. 실상은, 한양 최대의 밀주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밀주업자다. 어렸을 때는 기린각에서 잔심부름이나 하던 처지였다고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의 과거를 입에 담지 않는다.

십년이나 계속되는 금주령의 세상은 그에게는 오히려 기회였다. 막대한 부를 벌 수 있는 황금의 땅, 그게 바로 지금의 한양이다. 한양에서 거래되는 술을 독점하기 위해 심헌은 고위 관료들을 매수한다.

심헌에게 뒷돈을 받은 관리들은 한양 최대의 밀주업자는 봐주면서도, 거리에서 탁주 몇 병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은 매섭게 처벌하는 이율배반을 행해야 한다.

관리들이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가 직접 칼을 들고 나선다. 짧은 단도로 순식간에 근거리로 파고들어 베어버리는 심헌의 검술은 보면서도 믿겨지지 않는 수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라면 서슴없이 죽이는 냉혈한이다. 헌데 어떤 겁 없는 계집이 술을 팔고 다닌단다. 감히 내 허락도 없이.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운심 역 / 박아인

서른이 넘어서도 여전히 이십대 같은 미색. 그저 웃음만 팔지 않겠다는 자존심과 절개. 상대방의 혼을 쏙 빼놓는 매력적인 화술. 십년 간 지속되어 온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기린각을 한양 최고의 기방으로 키워낸 경영능력.

그러나 운심을 조선 최고의 기녀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운심의 검무야말로 모든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었다. 운심의 검무가 없는 연회는 연회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

한양의 술을 독점한 심헌과는 어쩔 수 없이 술을 거래하고 있지만 술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품고 있다. 지난 십년간 아무도 몰래 지켜온 비밀이 그녀에게 독이 될지, 약이 생각하고 벌다 될지 운심 자신도 모른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계상목 역 / 홍완표

성격도 더럽고 하는 짓도 더러운 거리의 무뢰배. 한때 한양 거리를 주름잡던 왈자패 두령이었으나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심헌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로 꼬랑지 내리고 심헌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그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내심 불만을 품고 있지만, 심헌 덕분에 밀주방으로 톡톡하게 이득을 보고 있음으로 나름 동업관계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주 종목은 시장바닥에서 자릿세 뜯기, 그리고 투전판과 밀주방 관리. 마음에 안 드는 양반 계집 하나 혼쭐 내주려다가 말 그대로 팔자가 뒤집어진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중목 역 / 이하늬

쌍목의 부하들. 두목 이름이 상목이라 졸지에 중목이 하목이가 됐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하목 역 / 신희철

쌍목의 부하들. 두목 이름이 상목이라 졸지에 중목이 하목이가 됐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태선 역 / 이기택

심헌의 충직한 오른팔. 과묵하지만 냉혹하기는 심헌 못지않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옥란 역 / 김지안

기린각의 넘버 투. 운심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기녀. 운심을 친언니처럼 따른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중전 연씨 역 / 변서윤

연조문의 손녀. 할아버지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십여 년 전, 열여섯의 나이에 임금의 계비로 간택되었다. 임금도, 후궁들도, 심지어 세자도 그녀보다 나이가 많았다.

그러나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 타고난 위엄과 품위가 있다. 조용히 중궁전이나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뒤에서 모든 것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다. 언젠가 그녀가 나서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한상운 역 / 이황의

병조판서이자 애진의 아버지로 세상 둘도 없는 딸 바보다. 삼십년 전 반정 때 선친이 궐문을 열어준 공으로 공신가문이 되었다. 낙천적이고 편견이 없는 데다 눈치도 없다. 재산도 많고 귀엽고 예쁜 딸도 있는데 굳이 스트레스받으면서 정치하고 싶지 않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연채봉 역 / 한수현

훈련대장으로 연조문의 둘째 아들이자 중전에게는 숙부가 된다. 공신의 아들이라는 특혜로 음서로 출사하여 현재는 훈련도감의 수장이다. 대대로 빼어난 문관들을 배출한 연씨 가문을 생각하면 조금은 모자란 아들.

호탕한 성격이지만 일을 꾸미는 데 있어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연기봉 역 / 김재록

이조판서이자 연조문의 조카. 조정의 인사를 손안에 쥐고 있는 실세다. 조정을 연씨와 조씨로 모두 채운 주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조희보 역 / 신현종

좌의정으로 연조문과 함께 지금의 임금을 용상에 앉힌 반정공신. 연씨 가문과 함께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세도가로
다혈질에 행동파다. 관노 주제에 도승지 자리에 오른 이시흠이 못마땅하다.

생각하고 나누고 공감하기…

No man is an island, entire of itself. Every man is a piece of the continent, a part of the main.

예산 위원회 회원들에게 – E. W. 데이크스트라

이 글은 에츠허르 W. 데이크스트라가 1999년에 16년간 가르치던 오스틴 텍사스 대학에서 은퇴하고 2년 후 대학에서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에 자바를 가르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학에 보낸 생각하고 벌다 편지(원문)입니다. 데이크스트라는 이 편지를 보낸 다음 해에 암으로 사망합니다.

학부 프로그래밍 입문 교과의 함수형 언어 하스켈을 명령형 언어인 자바로 바꾸려고 한다는 소문 때문에, 그리고 예산 위원회가 잘못된 수준에서 이 결정이 내려지지 않도록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외지에서 온 동료들은, 엄격한 보수주의에서는 똑같이 평범해 질 것이 강요될 것이라고 가정하고서는, 내가 텍사스 오스틴 같은 곳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해 나는 “걱정 마세요. 우리 컴퓨터 과학 학과는 매우 계몽된 곳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입문에 우리는 신입생들에게 하스켈을 가르칩니다”라는 식으로 답하곤 했습니다. 이 대답에 그들은 처음에는 거의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하다가 결국엔 부러워합니다. 대게 그들의 학부 교과가 파스칼에서 C++나 자바 같은 것으로 전환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2020/08/23
  • By fu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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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기술자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저는 소프트웨어가 점차 사회의 핵심 요소로 사용되는 만큼 소프트웨어 생각하고 벌다 개발자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으니 전문가 의식을 가지고 그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개발자도 회사에 고용이 되어 일을 합니다. 하지만, 일반 노동자의 경우 고용자가 생산 수단을 제공하고 노동자는 단지 이 생산 수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주인 것과 달리 소프트웨어 개발자(그리고 다른 지식 노동자)는 자신이 가진 지식과 지능으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그 지위도 고용인과 대등한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생산 시설을 들고 일터에 걸어들어가고 퇴근할 때 들고 나오는 노동자”라고 말하곤 합니다.

작년에 우연히 마리사 데일(Mariesa Dale)이란 분의 기술자 히포크라테스 선서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내용을 읽고 너무나 감동했고, 오랫동안 견지하던 제 뜻과 일치하여 이 선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동료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어서 번역하려 했으나 계속 미루기만 하다가 최근에 조금씩 번역해서 이렇게 공개합니다. 오역이나 어색한 부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2019/03/03
  • By fu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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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를 빨리 잊으라는 글에 대하여…

페이스북에 공유된 “[번역]OOP를 빨리 잊을 수록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프트웨어에 좋습니다“라는 글의 제목을 보고 누르면서 데이크스트라 옹이 인용되었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그렇다.

데이크스트라옹은 코드의 정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수학처럼 증명을 하면서 엄격하게 코드를 쌓아 올라가는 편을 선호했다. 그리고 그는 OOP란 아이디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반면에 OOP를 창안한 앨런 케이는 조금 더 실용적인 편이었고 데이크스트라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암튼, 이 글은 유효할지 모르나 유용하진 않다.

  • 2018/12/31
  • By fu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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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제한적 컨텍스트와 마이크로서비스의 크기

지난 6 월달에 열린 DDD eXchange의 키노트에서 에릭 에반스가 도메인 주도 설계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모델이란 무엇이고 책 출간 이후 기술 변천에 따라 DDD 는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발표했습니다 . 모델이 무엇인지 지도를 사용해서 설명하는 데 모델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게 아닐 뿐 아니라 완벽할 필요도 없다는 얘기가 인상적입니다 .

발표 내내 이벤트 소싱은 여러번 강조했고, 역시나 ( 요즘 인기있는 ) 마이크로서비스를 가지고 제한적 컨텍스트 (Bounded Context) 약 파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

약 한 달 전에 회사 동료와 마이크로서비스와 제한적 컨텍스트를 두고 가볍게 토론을 했습니다 . 동료의 팀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는데 잘 안 풀렸고 나중에 보니 제한적 컨텍스트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

  • 2016/07/29
  • By fu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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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프로그래머에게 재귀는 왜 어려운가?

저는 컴퓨터 과학 전공자가 아닙니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몰입하는 성향이라서 어릴 때 애호가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가 전공을 버리고 생각하고 벌다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이론 먼저 배우기 보다는 몸으로 먼저 익히고 나중에 이론을 배우면 정리를 하는 편입니다.

재귀 호출도 저에게는 그와 같은 사례 중 하나 입니다. 어릴 때 이런 저런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을 배우면서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익혀서 쓰는 기법입니다. 어떤 문제는 재귀가 아니면 쉽게 푸는 방법을 전혀 모르기도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이 문제를 하나 풀어 보십시오.

미국에는 1 센트, 5 센트, 10 센트, 25 센트 50 센트 등 다섯가지 동전이 있습니다. 이 동전을 무한정 확보할 수 있다고 하면 이들의 조합으로 어떤 금액도 만들 수 있습니다. 특정 금액 m이 주어졌을 때 이 다섯가지 동전을 조합해서 주어진 금액을 만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몇가지가 있을까요?

꼭 완벽하기 풀지는 않더라도 몇 분 만이라도 어떻게 풀면 될지 생각해 보십시오.

  • 2016/02/05
  • By fupfin , Progra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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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술 면접을 변명함

존경하는 최범균님께서 얼마 전에 “면접이 이리 어려워서야“라는 글을 쓰셨습니다. 범균님은 몇몇 회사에서 SW 개발자를 뽑으면서 지나치게 높고 폭넓은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는 것 같다면서 그런 사람을 뽑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런 사람이 세상이 몇이나 되겠냐며 현실에 맞춘 기준이 필요하지 않냐고 제안하십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 비판(나쁜 의미가 아닌)에 일부 동의하면서도 제가 비판 대상의 일부임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변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주장을 논박하면서 토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일을 단순히 즐기는 면도 있지만 이런 토론을 통해서 주제가 더욱 풍성하고 명확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코딩 시험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해당 코딩 문제를 풀어야만 통과하는 엄격한 시험이라면 전 낮은 수준의 문제를 내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높은 역량을 가진 기술자를 뽑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기준 이하의 기술자를 걸러내기 위한 수단이란 뜻입니다.

  • 2016/01/24
  • By fupfin , Progra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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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조직이 사업에 걸림돌이 될 때, 정렬 함정(Alignment Trap)

회사는 재화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윤을 내야 할 사명이 있는 조직입니다. 이윤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본연의 사명을 잘 감수하지 못하는 나쁜 회사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모든 구성원은 회사의 이윤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데 기여해야 하고 모든 에너지를 그곳에 집중시켜야 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제입니다.

이는 IT​ 조직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부분의 회사는 IT 조직이 사업에 밀착해서 최적화되어 일하도록 강하게 요청합니다. 사업의 목표를 이해함은 물론이고 사업의 요청에 충실해야 하며 비용 효율화를 달성해야 하고 사업과 방향성이 맞지 않는 일은 금기입니다. 심지어 중장기 R&D도 배부른 짓이고 비현실적인 일이라는 비난을 받기 일쑤입니다.

회사에서는 가볍고 빠르게 일을 처리해서 사업에 날개를 달아 주면서도 비용은 적게 먹고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는 IT 조직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IT 조직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비용을 많이 먹어서 부담을 가중시키고, 느리고, 늘 문제를 일으키고, 알지 못할 변명만 늘어 놓는, 필요악 같은 존재입니다. IT 투자는 늘 밑 빠진 독에 불 붓기 같고, 실력이 없는 것인지 일 안하고 놀기만 하는 것인지, 의심의 골만 깊어 갑니다.

MIT 슬론 경영 리뷰지 2007 가을호에는 “IT의 사업 정렬 함정을 피하는 법(Avoiding the Alignment Trap in IT)”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렸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정렬 함정(Alignment Trap)”이라는 재미있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 2016/01/13
  • By fu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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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골드러시, 함수형 언어

스티브 맥코넬은 우리 컴퓨터 업계에는 주기적으로 골드 러시가 일어난다고 했다. 기술 혁신이 계속되고 새로운 기술이 부침을 거듭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열리며 이 기회를 잡으려고 사람들이 우루르 달려드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빨리 접하고 남들보다 먼저 깃발을 꼽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포함한 컴퓨터 관련 종사자의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 어떤 (전직) 개발자는 직접 금은 캐지는 않고 금을 찾으려고 혈안이 된 개발자에게 새 금광 소식을 전하거나 금광 채굴단을 모집하거나 청바지를 파는 것을 생업으로 삼기도 한다.

After the gold rush

골드 러시가 일어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거야 늘 즐거운 일이지만 이런 특성 때문에 무시되는 한가지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의식이다. 오히려 어떤 기술을 남들보다 먼저 사용하거나 더 잘 쓰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르는 실정이다. 스티브 맥코넬은 이에 대해 “골드 러시 이후, 진정한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직 창조(After the Gold Rush: Creating a True Pro fession of Software Engineering)”라는 책을 썼는데 아쉽게 번역이 된 것 같지는 않다.

내 머리 속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문성이란 주제로 두 사람이 떠오르는데, 이 스티브 맥코넬이 그 한 사람이고 요 몇년 사이에 엉클 밥(로버트 C 마틴)이 추가되었다. 스티브 맥코넬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소프트웨어 공학자로 보았다. 아직 기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학적으로 접근해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을 활용하는 사람이다.

The clean coder

반면에 엉클 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윤리와 책임과 자부심에서 전문성을 찾는다. 이는 오랫동안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으로 부르던 것과 연장선에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전문성을 강조하던 시점인데, 스티브 맥코넬은 무어의 생각하고 벌다 법칙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위기가 극에 달했던 2000 년 앞뒤로 그런 주장을 했고 엉클 밥은 무어의 법칙이 공식적으로 죽었다는 선고가 떨어진 2000년 후반에 그런 주장을 했다. 즉 공짜 점심은 끝났으니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무임 승차를 끝내고 이제야 말로 진짜로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말이다.

엉클 밥이 이 때부터 함수형 언어(특히 리스프 계열, 그중에서도 클로저)에 전착하며 떠들고 다닌 것도 같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새 시대에는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며 함수형 언어가 그 해결책이라고 본 것이다.

난 무어의 법칙 이후 세상에서 함수형 언어(그 중에서도 리스프 계열)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드웨어 혁명의 시대가 끝나고 소프트웨어 혁명이 시작된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은 다양하리라 생각한다. 함수형의 특징 중 몇가지(예를 들어 불변성)를 부분적으로 혼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좌우간, 요즘 함수형 언어를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 주변에 많고 관심도 많다. 다만 이들이 새 금광 홍보꾼(보도방?)인지 전문가 의식을 찾는 사람인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2015/05/08
  • By fu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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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의 겉표지

해커와 화가의 폴 그레이엄이 2001년 4월에 쓴 “Java’s Cover“라는 글을 번역했습니다. 오해가 있을까 싶어 번역 의도를 말한다면, 저자의 자바에 대한 생각과 상관 없이, 외관으로 특정 기술을 평가하는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할 뿐 아니라 이 글을 썼을 당시보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기 때문에 이런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15년 정도가 지난 지금 자바가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정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 글을 작성해 보기 전에 이글을 먼저 번역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번역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폴 그레이엄의 글을 탐독하는 사람이 자바 관련된 글을 번역했을리 없다고 단정하고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내가 여러 다른 프로그래머와 자바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는 이유를 나누던 대화를 정리한 글이다. 이 글은 자바에 대한 비평이 아니다. 해커의 탐지 능력(hacker’s radar)에 대한 사례 연구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해커는 좋은 (또는 나쁜) 기술을 분별하는 코를 개발한다. 내가 자바를 수상적어 하도록 하는 이유를 찾아서 적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은 어떤 사람은 전에 작성된 적이 없는 어떤 것을 적어 보는 게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은 내가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서 쓰려는 듯 보여 곤경에 처할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만약의 안 좋은 상황을 대비해, 내가 여기에 (내가 한번도 써 본 적이 없는) 자바가 아닌 해커의 탐지 능력에 대해 쓰려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

“겉 표지만 보고는 책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격언은 타임스지가 구매자 고유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보드지로 된 무지 표지의 책을 팔았던 것에서 유래했다. 당시에는 표지를 가지고 책을 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출판은 그날 이후로 발전했고 오늘날 출판업자들은 표지로 책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려고 힘쓴다.

서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이제는 출판업자가 책에 대해서 말하려는 의미를 전부, 어쩌면 조금 더, 이해하는 방법을 익힌 것처럼 느껴진다. 서점에서 죽 때리지 않을 때에는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어느 정도 기술의 표지를 보고도 판단하는 법을 배운 것 같이 느껴진다. 그저 운일 뿐이겠지만, 진짜 저질로 판명난 몇몇 기술에서 날 지켜 주었다.

지금까지는, 자바가 그런 저질로 보인다. 나는 자바로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지 않았고 참고 도서도 대충 훑어본 이상은 없지만, 언어로서 그다지 성공할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내 실수로 판명이 날지도 모른다. 기술을 전망하는 일은 위험한 사업이다. 아무튼 얼마나 가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종의 타임 캡슐이랄까, 자바가 보기 안 좋았던 이유는 이렇다.

1. 매우 왕성히 과대 선전했다. 진정한 표준은 굳이 홍보할 필요가 없다. 아무도 C나 유닉스(Unix)나 HTML을 홍보하지 않았다. 진정한 표준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이 알게 된다고 인정되는 편이다. 매력의 강도로 봤을 때 해커의 탐지 화면에는 펄이 자바 만큼, 오히려 크게 보인다.

2. 목표 수준이 낮다. 첫번째 자바 백서에 의하면, 고슬링은 자바를 C를 사용하던 프로그래머에게 너무 어렵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노골적으로 말한다. 자바는 또 다른 C++로 설계된 것이다. C++는 C에 다른 고급 언어에서 몇가지를 아이디어를 취한 언어이다. 시트콤이나 정크 푸드나 패키지 여행을 만드는 사람처럼, 자바를 설계한 사람은 의도적으로 자기들 보다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설계한 것이다. 역사상, 타인이 사용하도록 만든 언어는 안 좋았다. 코볼(Cobol), PL/1, 파스칼(Pascal), 에이다(Ada), C++ 가 그랬다. 좋은 언어는 창조자 자신을 위해 설계되었다. C, 펄(Perl), 스몰토크(Smalltalk), 리스프(Lisp)이다.

3. 동기가 엉뚱하다. 한번은 누군가 사람들이 책을 쓰고 싶어서가 아니고 뭔가 할 말이 있어서 책을 쓴다면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항상 들은 자바를 만든 이유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무엇 때문이 아니다. 자바가 썬(Sun)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토대를 약화시키려는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들었다.

4.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C, 펄(Perl), 파이썬(Python), 스몰토크(Smalltalk), 리스프(Lisp) 프로그래머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사랑한다. 난 한번도 자신이 사용하는 자바를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5. 사용하도록 강요 받는다. 내가 아는 자바를 쓰는 많은 사람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자바를 사용한다. 자금을 지원 받으려면 그래야 할 것 같아서나 고객이 원한다고 생각해서나 관리자에게서 뭔가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똑똑한 사람이다. 기술이 좋았다면 그들은 자발적으로 그 기술을 사용했을 것이다.

6. 요리사가 지나치게 많다. 최고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지금까지 소그룹이 개발했다. 자바는 위원회가 운영하는 것 같다. 자바가 좋은 언어라고 밝혀진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위원회가 설계한 좋은 언어가 될것이다.

7. 관료적이다. 자바에 관한 내 짧은 지식에 따르면, 뭔가를 할 때의 따라야 할 규범이 매우 많다. 진짜 좋은 언어는 그렇지 않다. 좋은 언어는 하려고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번잡한 일은 줄여준다.

8. 진보적인 것처럼 위장되었다. 생각하고 벌다 생각하고 벌다 썬은 자바가 펄이나 파이썬처럼 일반 대중의 오픈소스 언어 성과인 척 한다. 이것은 거대 기업에 의해 통제되도록 일어난 일일 뿐이다. 따라서 이 언어는 큰 기업에서 만들어진 모든 것이 그렇듯 밋밋하고 투박할 것이다.

9. 대규모 조직용으로 설계되었다. 큰 조직은 해커와 목적이 다르다. 큰 조직에서는 그저그런 프로그래머로 구성된 큰 팀이 사용하기에 적합한(적으도 그렇기 보이는) 언어를 원한다. 이런 언어는 이삿짐 센터 트럭에 있는 속도 제한기 같이 바보들이 큰 피해를 입힐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해커는 자신들을 펌하하는 언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커는 정말 힘을 원한다. 역사적으로, 큰 조직을 위해 설계된 (PL/I, 에이다 같은) 언어는 망한 반면, (C나 펄 같은) 해커 언어는 흥했다. 현재의 십대 해커는 미래의 CTO이기 때문이다.

10. 엉뚱한 사람이 좋아한다. 내가 인정하는 프로그래머 대부분은 대체로 자바에 끌리지 않는다. 자바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정장을 입은 사람이다. 그들이 아는 언어는 다른 사람에게 추천 받은 것은 하나도 없고 언론에서 계속 들은 자바 뿐이다. 큰 회사에 소속된 프로그래머도 있다. 그들은 C++보다 더 좋은 뭔가를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다. 단순한 학부생도 그렇다. 그들은 직업을 구할 수 있는 것(면접 시험에 나올 것인가?)이라면 뭐든 좋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사람들은 바람이 불 때마다 생각을 바꾼다.

11. 아버지가 위기에 몰렸다. 썬(Sun)의 사업 모델은 두 전선에서 토대가 허물어지고 있다. 데스크탑 기기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유형의 싸구러 인텔 프로세서는 이제 서버에서 쓰기에도 충분히 빠르다. FreeBSD는 적어도 솔라리스(Solaris) 만큼 서버용 OS로 적합해 보인다. 썬은 우리에게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 썬의 서버가 필요한 것처럼 광고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야후는 썬을 사려고 앞장설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야후에 있었을 때, 서버는 모두 인텔 기기에 FreeBSD가 돌아갔다. 이는 썬의 미래에 좋지 않은 전조이다. 썬이 위기에 처한다면, 자바도 함께 위험해 질 수 있다.

12. 미 국방부가 좋아한다. 국방부는 개발자들에게 자바를 사용하도록 독려한다. 이 사실이 내게는 그 무엇보다 X 같은 신호로 보인다. 국방부는 국가를 방어하는 일은 (돈을 많이 쓰지만) 잘한다. 하지만, 그들은 계획과 절차와 규범을 사랑한다. 그들의 문화는 해커 문화와 반대된다. 소프트웨어에 관한 문제에서 그들은 틀린 답에 손을 드는 편이다. 지난 번에 국방부가 진짜 좋아했던 프로그래밍 언어는 에이다였다.

이 글이 자바를 비평한 글이 아님을 명심하자. 하지만 자바의 표지에 대한 비판이긴 하다. 자바를 좋아하거나 싫어할 만큼 자바를 잘 알지 못하다. 그저 내가 자바를 배우려는데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 글이다.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지도 않고 한 언어를 무시하는 건 거만해 보일 수 있으나, 모든 프로그래머가 해야만 할 일이다. 세상에는 배워야 할 기술이 너무 많다. 밖에서 보이는 신호 만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나는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중에 코볼, 에이다, 비쥬얼 베이직, IBM AS400, VRML, ISO 900, SET 프로토콜, VMS, 노벨 네트웨어, 코바(CORBA)를 호기롭게 무시했었다. 정말 구린내가 났다.

자바의 경우엔 내가 틀릴 수도 있다. 자바는 한 대기업이 경쟁사를 해치려고 촉진했고, 주류 청중을 위해 위원회가 설계했으며,하늘에 닿을 정도로 과장 광고를 하고, 국방부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내가 프로그래밍하고 싶어하는 흠 없고 아름답고, 강력한 언어 일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매우 비관적이다.

  • 2015/02/24
  • By fupfin , Progra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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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해결하려던 것들

폴 그레이엄이 오래 전에 작성했던 What Languages Fix란 글을 번역했습니다.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재미로 읽고 넘길 내용입니다.

케빈 켈러허(Kevin Kelleher)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교하는 재미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각 언어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적어 보자는 것이다. 이 방식으로 많은 언어가 정말 잘 설명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파스칼(Pascal): 알골은 데이터 타입이 부족해.
Pascal: Algol doesn’t have enough data types.

모듈라(Modula): 파스칼은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너무 취약해.
Modula: Pascal is too wimpy for systems programming.

시뮬라(Simula): 알골은 시뮬레이션에 적합하지 않아.
Simula: Algol isn’t good enough at simulations.

스몰톡(Smalltalk): 시뮬라의 모든 것이 객체가 아니야.
Smalltalk: Not everything in Simula is an object.

정보꾸러미

꽃피면 달 생각하고 메인 포스터

'꽃피면 달 생각하고' 드라마가 만들어진

'꽃피면 달 생각하고' 김아록 작가 는 신예

작가입니다. 어떻게 '꽃피면 달 생각하고' 드라마를

만들었냐는 질문에 '조선시대에 집집마다 맛과 향이

다른 수만 가지의 전통주가 존재했고,

조선시대 영조가 금주령을 내린 시기 몰래 술 빚어

먹다 유배 간 사람들이 수백에 달했다는 기록을 보고

금주령의 시대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술을 빚은 사람들,

'반항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옮겨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어 "아무리 힘이 센 군주도 술 한잔 마셔보겠다는

인간들의 욕망을 금지하지 못한것이다 혼란스러운

시대의 생활상을 현실감에 있게 그려보고 싶었고,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선두에 서는건 겁 없는

청춘들이다. 원칙주의 감찰 남영,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 날라리 왕세자 이표,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네 청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상상력을 가미한 퓨전사극입니다.

드라마 제목은 조선 후기 영조때

문신 이정보의 시조 를 인용했다고 합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

꽃 피자 달 밝자 술 얻으면 벗 생각하네

언제면 꽃 아래 벗 데리고 완월장취하려노

[우와. 시가 너무 좋은데요..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

너무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시이네요.]

'꽃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발표회 네명의 주인공들

여기서 잠깐! 실제로 조선시대에 금주령

있었을까요?! 금주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 큰 가뭄이 들거나 흉작. 기근이 있을경우

국가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금하는 법령으로, 실제 영조

34, 1758년 큰 흉작으로 전국적으로 금주령을 내렸고,

궁중의 제사에도 술 대신 차를 쓰는 등 엄격한 금주령을

발표되었다. 이 법령은 주로 가뭄이 심한 봄, 여름에 반포되어

추수가 끝나는 가을에 해제되는것이 보통이었으나 때로는

10월 ~12월에도 시행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앗. 실제로 금주령이 있었다니, 그럼 거의 일년동안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흐흐흐. 조선시대 안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ㅋ 실제로 금주령이 있었다고 하니

이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니 더 흥미로운데요.

'꽃피면 달 생각하고' 인물관계도 & 등장인물

남영 (유승호) : 사헌부 감찰 (사헌부의 정6품 관직)

유승호 1993년 출생 올해 나이 29세, 잘 자라준 아역배우의 모범적인 상징 사례. 연기경력 21년.

깍아놓은 밤처머 잘 생긴 얼굴,

꼿꼿한 자세, 고고한 걸음걸이,

고작 약관의 나이에 생원시와 진사시를

모두 장원으로 통과하기까지. 당당히 조정에

출사표를 내고 한양으로 상경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한양살이는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무법천지이다. 표낭꾼, 무뢰배, 도둑놈, 심지어 세 들어

살게 된 집주인 여자는 밀주꾼이라니!

그리고 밀주꾼에게 술을 사 마시는 놈팽이가

강로서 (이혜리) : 밀주꾼 아씨, 날품팔이 아씨

이혜리 1994년 출생 올해 나이 28세, 걸스데이 걸그룹 출신 연기자. 응답하라 생각하고 벌다 1988 덕선이로 인기 상승. 각종 예능프로에서 명랑한 이미지.

강로서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10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된 인물로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오라비 강해수(배유람 분)의 책 값을 마련하기

위해서 사방팔방 노력하지만 급격하게 기운 가세때문에

지금은 남의 집 노비들에게 무시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로서는 어떤 상황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힘든 상황을 정면돌파하는 강인함, 생활력 만렙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냥 빚을 갚아야 되는데 쉽지 않아

조금 위험한 길을 선택하여 쌀로 술을 빚으면

금이 되는 세상, 술을 빚으면 백냥 빚을 갚을 수 있다.

그런데 하필 뒷방에 세 들어온 깐깐한 선비가

이표 (변우석) : 왕세자

변우석 1991년 출생 올해나이 31세 , 모델 출신 배우, tvN 청춘기록에서 원해효(부잣집 아들) 역할로 대중들에게 인기 많아짐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얼굴, 현란한

모자랄 것 없는 왕재였겠지만

실상은 대학연의를 5년째 끝내지 못하고 있는

날라리 세자. 어머니가 무수리출신의 후궁이어서

세자될 운명이 아니었다. 그러나 십년전 적통이었던

성현세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표의 바뀌었고, 형님의 죽음으로 얻게

된 세자의 자리도 싫고 힘든것을 잊게 해주는

보약이 술이라, 금주령 시대에 술 좋아하는 세자.

한애진 (강미나) : 병판댁 무남독녀

강미나 1999년 출생 올해 나이 23세 (제일 어리다) 가수겸 배우.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호텔델루나, 썸머가이즈, 간 떨어지는 동거 출연했음

귀한 가문의 귀한 딸로 태어나 귀한것을

입고 귀한것을 먹으며 자랐다. 딸바보인 아버지

덕분에 가지고 싶은건 다 가져봤다. 하지만 애진에게도

안되는것이 있으니 금강산에 가고 싶지만 규문(부녀자가

거처하는 곳)안에서 태어나고 규문앞에서 죽어야할 운명.

금강산에 못 볼바에야 잘생긴 낭군님 얼굴이나 보며 살게.

최원영, 장광등 경력이 많고 연기력이 훌륭한 많은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네명의 주인공 이외에도 나오는 인물, 주연배우들이

엄청 많다. 참고로 인물관계도 그림표를 참고합니다.

얽히고 설키고 하는 관계 속에 많은 배우들이

참여하는만큼 큰 기대가 되는 퓨전사극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모든 인물을 나열하기 어려워

주인공인 4명의 배우에 대한 조사만 했음을 양해바랍니다^^

KBS 월화드라마 사극 '꽃피면 달 생각하고' 인물관계도

꽃피면 달 생각하고 촬영지는 어디?

1.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꽃피면 달 생각하고' 주요 촬영지는 문경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인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입니다. 이 곳 촬영지에서는 2000년 KBS 사극

'태조 왕건' 을 시작한 이후 250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중 최근에는 연모, 보쌈, 호텔

델루나, 철인왕후, 별에서 온 그대, 해를 품은 달. 어서와 조이

도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꽃피면 달 생각하고 1회 주요

촬영지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인것 같아요.

전통 사극 세트장안에서 찍은것 같죠.

KBS '꽃피면 달 생각하고' 1회 방송 캡처 : 촬영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은 사극 촬영장소로

일반 시민이 입장도 가능합니다. 개인 어른 2,000원

개인 어린이 5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시면

다양한 드라마에서 봤던 촬영장소를

실제도 가 볼 수도 있고, 조선시대, 고려시대 세트장으로

초가집, 광화문, 교태전, 기와집등 130동의 세트 건물이

있어 마치 관광객이 조선시대에 와 있는 느낌이 들것 같아요.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경북 안동시 묵계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정)각,

문화재자료 제 173호. 2018년 tvN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미스터션샤인 두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리가 합시다. 사랑이라는 명대사를

안동 만휴정에서도 KBS '꽃 피는 달 생각나고'도

촬영했다고 합니다. 아직 1회 방송에서는 만휴정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이곳에서 두 주인공 유승호와 이혜리가

사랑을 고백하는 씬이 있지 않을까요 ㅋㅋ

미스터 션사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3. 전남 담양 명옥헌

명옥헌 정원은 산기슭을 타고 내리는 계류를이용한 위 연못과 아래 연못, 아래 연못을 바라볼

수 있도록 북서향으로 앉은 정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곳은 명옥헌원림 배롱나무 꽃입니다.

정자 누마루에 앉아서 더운 여름에 땀을 식히고 한숨 돌리면, 명옥헌을 둘러싸는 배롱나무와

붉은 소나무, 연꽃잎을 초록 숲에 눈이 맑아지고 그림 같은 풍경에 근심이 다 사라진다고 하네요.

이 아름다운 곳에서 꽃피면 달 생각하고

를 촬영했다고 하니 드라마 촬영장소를

유심히 봐둬야겠어요~~ 기대됩니다.

이곳에서도 KBS '구르미 그린 달빛''사임당

빛의 일기''군주-가면의 주인'등 을 이곳 담양

명옥헌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담양 명옥헌을 둘러싸는 배롱나무와 연꽃잎

아래 사진은 2016년 KBS 사극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주연)이

이 곳 담양 명옥헌에서 촬영한 방송분입니다.생각하고 벌다

정자가 참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꽃피면 달 생각하고'는 담양 명옥헌에서

어떤 모습을 담을지 기대가 됩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였던 담양 명옥헌

꽃피면 달 생각하고 몇부작?

'꽃피면 달 생각하고' 퓨전 사극 드라마는

총 16부작입니다. 12월 20일 첫방송을 시작하여

2022년 내년 2월 15일 마지막회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꽃피면 달 생각하고 결말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남영과 강로서는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지. 1회를 봤는데 살짝 코믹스럽게

그려지는것 같죠. 혜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로 연기력 논란이 있던데. 전 혜리의

연기가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완전 전통 사극도

아니고 퓨전 사극이니 혜리의 통통 튀는 연기

코믹스럽고 웃기기도 하고 즐겁게 시청했어요.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유승호의 사극 연기

오랫만이라 반가웠고, 유승호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에 더 몰입하게 만들더라구요~~

유승호와 이혜리의 케미 너무 기대됩니다~~

그리고 금주령 시대에 술을 좋아하는 왕세자

역할 변우석 연기도 기대됩니다.

꽃피면 달 생각하고 2회 재방송 편성표

이상으로 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기본정보,

등장인물, 촬영지, 몇부작에 대한 정보를

[단독 선공개] “지금 거기서 뭐 하는 거요?!” 유승호에게 술을 들킬까 놀란 혜리 | KBS 방송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단독 선공개] “지금 거기서 뭐 하는 거요?!” 유승호에게 술을 들킬까 놀란 혜리 #유승호 #이혜리 #꽃피면달생각하고 ---------------------------------------------- ▶ Homepage : h

[1회 하이라이트] 계속해서 엮이는 두 사람! 더러워? 그래 나 더럽다! 양반? 행실? 그런 게 밥 먹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1회 하이라이트] 계속해서 엮이는 두 사람! 더러워? 그래 나 더럽다! 양반? 행실? 그런 게 밥 먹여줘?! #유승호 #이혜리 #꽃피면달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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